민세 안재홍의 해방 전후 언론활동 심층 분석에 초점

 
민족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의 언론활동을 심층 분석한 민세학술연구총서 3권 <안재홍 언론사상 심층연구>가 ‘도서출판 선인’에서 발간됐다.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기획하고 평택시 후원으로 발간한 민세학술연구 3권은 일제강점 하 언론인으로 가장 많은 옥고를 치른 민세 안재홍의 해방 전후 언론활동에 대한 심층 분석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민세연구는 정치사상과 항일운동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언론인 안재홍에 대한 연구는 2000년대 이후에 시작됐다. 안재홍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거의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직업적인 글쓰기를 했으며 시대일보 논설기자·조선일보 주필과 사장·한성일보 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4단 만화 기획자이자 언론사학자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논문집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민세학술대회의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김영희 서울대언론정보연구소 책임연구원·윤상길 신흥대 언론방송창작과 조교수·안종묵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박용규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등이 집필했다. 한국 언론사 연구의 기초를 제공한 안재홍의 ‘조선신문소사’ 분석과 안재홍 집필기사 심층 분석·해방 후 민세의 언론활동과 제헌헌법에 미친 민세의 신민주주의에 대한 소개 등을 담고 있다.
황우갑 민세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민세기념사업회는 2000년 창립이후 민세논문집 6권·민세선집 3권·전기 2권·민세저작 번역 1권 등 모두 12권의 책을 발간했다.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사업 중 하늘에 계신 민세 선생이 가장 좋아하실 일은 자료발간과 학술연구라고 생각한다. 2014년에는 민세학술연구총서 4권 <안재홍과 평택의 항일운동>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꾸준한 연구총서발간·민세자료 번역 등을 통해 내실 있는 기념사업에 힘쓰겠다. 발간에 도움을 준 평택시와 국가보훈처·선인출판사 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에 발간한 민세연구총서 2권 <안재홍과 신간회의 민족운동>은 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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