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도서관·학교 숲 조경사업, 15개교 55억 원 수혜
지원심의위, 교육경비보조사업 31건 77억 원 지원 결정

2014년 평택지역내 교육기관에 지원되는 교육경비가 289억 88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13년 260억 5300만 원에 비해 11.3% 증가한 규모여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경비 지원계획 세부내역을 보면 지역개발 특별사업비 55억 원·무상급식비 111억 3600만 원·친환경 급식비 17억 2300만 원·교육경비 보조금 101억 2900만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한미군 이전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5년 까지 연차별로 지원되는 지역개발 특별지원사업비는 국비 36억·경기도와 평택시가 각 9억 5000만 원씩을 부담해 55억 원의 예산으로 15개 학교에 체육관·도서관·조경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체육관 개선 사업은 부용초등학교와 효명중학교에 각 5억 원씩 10억 원을 투입하게 되며, 갈곶초·서탄초·장당초·평일초·도곡중·청담중·이충고 등 7개 학교의 도서관 개선사업에 모두 15억 원의 예산이 사업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또한 학교 숲 조성 계획에 따라 송신초·안중초·평일초·현화중·은혜고·에바다학교 등 6개교에 각각 5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사전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불변 예산과는 달리 교육경비 보조금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각 학교로부터 미리 신청을 받고 신청된 사업별로 평택시 심사를 거쳐 예산이 지원되며 올해에는 국비 9억 5000만 원·도비 10억 원·시비 81억 7900만 원 등 모두 101억 29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 중 ‘교육경비보조금지원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할 예산은 시비 81억 7900만 원이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6월 말 까지 사업 분야별 신청현황을 보면 모두 84건에 206여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1월 20일 교육경비보조금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청 사업 중 31곳을 선정해 시비 77여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선정된 사업 분야는 ▲급식시설 설치·개보수 4개소 ▲학력 향상·교육청 협력사업 14개소 ▲화장실·냉난방시설 설치·개보수 ▲도서관·맞춤형 교실 구축 1개소 ▲체육관·다목적관 등 대규모시설 건립 2개소 ▲창호·출입문 등 노후시설 개선 2개소 ▲기타 환경 개선 5개소 등이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평택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실무 국장 2명·교육청 실무 과장 1명·교육청 추천인 2명·시민단체 추천인 1명·평택시의원 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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