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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 소장의 생태달력-평택의 자연이야기2-봄을 재촉하는 ‘버들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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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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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버들 수꽃
호르르르~ 호르르륵 산자락 물 고인 곳에서 가장 일찍 봄을 알리는 ‘한국산개구리’ 혹은 ‘북방산개구리’가 들려주는 사랑의 세레나데가 잠시 주춤거리며, 따뜻한 봄기운을 이기지 못해 서둘러 긴 겨울잠을 털고 일어난 ‘네발나비’ ‘청띠신선나비’ 혹은 ‘수중다리꽃등애’ 등이 주린 배를 채우지 못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릴 때면 주변 산지의 냇가나 골짜기 축축한 곳에서 살아가는 ‘버들강아지’들이 밀려오는 봄기운을 이어간다.
봄이 오기 전, 이름도 예쁜 ‘버들강아지’를 차분하게 둘러보면 뽀송뽀송한 꽃송이들의 개화시기로부터 꽃송이의 크기와 모양·가지에 달린 위치 등이 조금씩 달라 ‘버들강아지’ 가족을 하나하나 구별해 나가는 재미가 있다.
고성산에서 자라고 있는 ‘버들강아지’의 맏형 ‘눈갯버들’은 꽃송이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함인지 땅에 댈 정도로 아래쪽 가지를 눕힌 채 짙은 회색의 꽃송이를 환하게 내밀고 있으며, 그 옆에 또 다른 무리를 이루어 작은 크기의 서로 마주보는 꽃송이를 내고 있는 ‘키버들’은 꽃을 보고 날아든 꿀벌과 네발나비의 호의에 흔들리는 바람을 핑계로 부끄러움을 전하고 있다.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버들강아지’는 여러 종이 있다. 평택 전역의 산지 냇가나 골짜기의 습한 곳에서 가장 흔하게 자라는 ‘버들강아지’에 ‘갯버들’이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의 이삭이 강아지의 꼬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 화본과의 ‘강아지풀’이라면,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나오는 꽃이삭(겨울눈)이 강아지 털처럼 부드러워 얻은 이름이 ‘버들강아지’라고 한다. ‘갯버들’과 비슷하면서 줄기 아랫부분이 누워서 자라면 ‘눈갯버들(누운갯버들)’, 잎이 마주나고 꽃이삭이 더 가늘게 생긴 형제를 ‘키버들(고리버들)’이라 부른다.
그리고 산에서 자라며 큼직한 열매를 따 떡을 만들어 먹는다 하여 ‘떡버들’, 겨울눈의 모양이 크고 수꽃이 호랑이 무늬처럼 핀다 하여 ‘호랑버들’, 정자나무로 심을 수 있으며 큼직하다 하여 ‘왕버’들, 이들 외에도 개화 시기가 늦으며 키가 큰 ‘버드나무’, 잎도 줄기도 구불구불 용이 하늘을 오르는 모양이라 ‘용버들’, 가지가 축축 늘어진 ‘수양버들’과 ‘능수버들’도 주변서 만나게 된다.

   
▲ 고성산 갯버들
   
▲ 고성산 갯버들 수꽃
   
 

※ 2월 마지막 주에는 ‘한국산개구리’의 출현 외에도 이르면 계곡에서 도룡뇽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백로류에 속한 왜가리가 진위면 동천1리 마을을 찾아 둥지 짓기에 바쁜 모습도 담아볼 수 있습니다.
※ 3∼4월은 양서류 산란기간입니다.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두꺼비’ ‘물두꺼비’ ‘무당개구리’ 등의 산란지를 발견하시면 연락  바랍니다. 채택된 분 중 평택지역 생태계보전에 도움이 되는 경우 준비된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김만제 소장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평택시사신문 : 657-9657 /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 653-5053
※ 멸종위기동물이나 천연기념물 등 우리고장 생태계의 생명력 넘쳐나는 특별한 소식을 전해 주세요. 채택된 분 중 평택지역 생태계보전에 도움이 되는 경우 준비된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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