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무소속 이근홍 예비후보 시장 출마 선언
새누리당에서 입당 번복, 피선거권 행사 못하도록 방해


▲ 이근홍(평택시장 예비후보)
3월 7일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새누리당 당적으로 평택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근홍 전 평택시 부시장이 3월 21일 돌연 무소속으로 평택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했지만 경기도당이 입당을 번복하는 등 피선거권 행사에 방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근홍 전 평택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평택시산림조합 회의실에서 평택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예비후보에서 무소속으로 선회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근홍 예비후보는 “올 3월 3일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3월 7일 평택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으며 ‘새누리당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문자 메시지까지 받고 명함과 사무실에 부착할 대형 현수막을 제작하는 등 모든 준비를 갖췄다”며 “이런 상황에서 3월 7일 경기도당으로부터 ‘실수로 입당증이 발부됐다. 일반 당원인줄 알고 처리했다. 시스템상의 오류다’는 답변과 함께 ‘비당원이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이근홍 예비후보는 또 “이로 인해 국민의 기본권인 피선거권 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받고 있다. 새누리당은 법과 당헌·당규를 준수해 당무를 수행하기 바란다”며 “황우여 대표와 홍문종 사무처장·김학용 경기도당위원장에게 의제입당 등록 호소문을 보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어 신뢰할 수 없는 새누리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일반 당원은 바로 입당처리 되지만, 타당 당적이 있었거나 탈당 경력이 있는 사람, 공직자 후보로 나서는 경우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입당을 결정한다”며 “이근홍 씨의 경우는 입당 과정에서 경력을 확인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근홍 예비후보는 이날 시장출마 기자회견에서 “평택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시민들은 평택시에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 시민의 희망과 욕구가 시정에 잘 맞물려 들어가야 함에도 불협화음이 생기고 있다”며 “평택시 부시장 등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 평택은 지금 인물교체가 필요하며 내가 바로 검증된 시장 후보”라는 말로 평택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이근홍 예비후보는 ▲열린 공간과 낮은 곳에서 시민의 발이 되고 귀가 될 것 ▲평택 사랑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는 소신을 표명한 후 구체적인 선거 공약은 추후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예비후보는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통일학협동 박사과정 휴학 ▲평택시 부시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국제대학교 외래강사 등의 학력과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평택파고다택시 운전기사로 민생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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