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 대통령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국회의원이 오는 7월 30일 실시하는 ‘평택시을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지난 1월 하순 <평택시사신문>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한데 이어 3월 24일 두 번째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평택에 나간다고 생각이 있었고 평택에 대해 각별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혀 올 7월 평택을지역 재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피력했다.
임태희 전 실장은 특히 “지금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출마 여부를 말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며 “다음 달까지 경기도지사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들이 결정되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구도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4월 말경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임태희 전 실장은 또 “지방선거 판세에 따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판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각 당에서 선거에 내세울 후보자를 결정하는데 고심할 수밖에 없다”며 “여·야 모두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후보자를 전략공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전 실장은 지역 연고에 대해서 “평택에서 공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동생도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2함대사령부에서 근무했다”며 “대통령실장 재임 때부터 국책사업이 많은 평택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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