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신문> 평택시장선거 출마예정자 8명 정보 세세하게 분석 보도
공직자 출신 5명·정당인 3명, 새누리당 경선 앞둬 본선은 5대 1로 경쟁
특히 새민련의 무공천 계획과는 달리 새누리당은 평택시장 후보를 공천할 예정이어서 경선 결과가 나오면 평택시장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최종 5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평택시사신문>은 평택시장 출마예정자의 면면을 지면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해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출마예정자에게 ▲학력과 경력 ▲상훈과 저서·논문 ▲가훈과 취미·종교·독서량 ▲존경하는 인물과 이유 ▲감명 깊게 읽은 책과 이유 ▲시장 출마 이유 ▲자신의 최대 경쟁력 ▲경쟁주자 ▲평택지역 최대 현안과 해결책 ▲핵심 공약 ▲시정 지표 ▲시민과의 소통 방안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등의 내용이 담긴 질문지를 요청해 서면으로 답변을 받았다. <평택시사신문>은 출마예정자들이 제출한 내용을 정리해 지면에 싣고 이를 분석 보도한다. - 편집자 주 -
4월 8일 현재 평택시장선거 출마예정자는 ▲새누리당 공재광·이용희·장호철·전진규 ▲새정치민주연합 김선기·우제항 ▲통합진보당 이호성 ▲무소속 이근홍 씨로 모두 8명이 본선 경쟁을 위해 뛰고 있다.
이번 선거에 나설 출마예정자 중 여성 후보자는 없으며, 연령은 ▲40대 1명 ▲50대 4명 ▲60대 3명이다.
▲최연소자는 통합진보당 이호성 씨로 42세 ▲최연장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제항 씨 65세로 나타났다.
전·현직 직업 중 행정가 또는 공직자 출신은 새누리당 공재광·이용희, 새정치민주연합 김선기·우제항, 무소속 이근홍 씨로 8명 중 5명이 공직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평택시장선거가 ‘공직 홍수’라는 말리 나올 정도로 공직자 출신이 많았으며, 반면 새누리당 장호철·전진규 씨와 통합진보당 이호성 씨는 정당인이다.
출마예정자별 최종학력은 ▲대학교 졸업 3명(장호철·전진규·이호성)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1명(이용희) ▲대학원 석사학위 2명(공재광·우제항) ▲대학원 박사과정 휴학 1명(이근홍) ▲대학원 박사학위 1명(김선기)이다.
특이 경력사항은 ▲공재광 씨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행정관’ ▲이용희 씨가 ‘경기도 평생교육국장’ ▲장호철 씨가 ‘제6~8대 경기도의회 3선 의원’ ▲전진규 씨가 ‘제4대 평택시의원과 제7~8대 경기도의회 의원’ ▲김선기 씨가 ‘행정고등고시와 공인회계사시험 합격’ ▲우제항 씨가 ‘행정고등고시와 경찰서장’ ▲이호성 씨가 ‘광주항쟁 중 구속으로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이근홍 씨가 ‘평택시 부시장과 택시기사’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한 도시의 지식과 문화수준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얼마나 책을 읽는지, 도시에 도서관이 얼마나 많은지를 살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이번 평택시장선거 출마예정자들의 평균 독서량은 26.5권으로 우리나라 성인 평균 독서량인 9.2권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예정자들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들은 주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꽃들에게 희망을> <무소유> <큰 바위 얼굴> 등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드러내는 책과, <정의란 무엇인가> <로마인이야기> <칼의 노래> 등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강조하는 책으로 구분된다.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김구·안창호·이순신·정도전·정약용 등 나라를 구한 인물과 부모님이라는 대답으로 양분됐다.
평택시장선거 출마의 주된 이유에 대해 ▲공재광 씨는 “평택의 꿈과 미래와 희망을 가꾸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용희 씨는 “준비된 열정으로 시행착오 없는 힘찬 도약의 날개를 펼쳐 보이기 위해” ▲장호철 씨는 “평택의 미래를 위해 저를 키워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전진규 씨는 “역동적인 평택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해 평택경제혁명을 이루기 위해”라고 밝혔다.
또 ▲김선기 씨는 “시민들과 함께 우리시 발전을 완성하고 꽃피우기 위해” ▲우제항 씨는 “대학교·기업·관광·의료·문화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기 위해” ▲이호성 씨는 “정치탄압을 받고 있는 진보당을 구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근홍 씨는 “34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신뢰로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출마예정자별 당내 경쟁주자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공재광 씨는 이용희 씨를 지목했고 ▲이용희·장호철 씨는 전진규 씨를 ▲전진규 씨는 장호철 씨를 경쟁주자로 지목했다.
예상되는 본선 최대 경쟁주자를 묻는 질문에는 ▲공재광·이용희·장호철·이호성 씨가 김선기 씨를 지목한 반면 ▲전진규 씨는 우제항 씨를 ▲김선기 씨는 전진규 씨를 ▲이근홍 씨는 모든 후보를 지목했지만 ▲우제항 씨는 ‘없음’으로 표기했다. 대다수 출마예정자들이 현직 시장인 김선기 씨를 최대 경쟁주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마예정자들이 생각하는 평택지역 최대 현안 문제는 ▲지역개발(브레인시티개발사업 포함) ▲교육 ▲지역경제 ▲평택항 개발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소수 견해로는 ▲고용안정 ▲공직 인사시스템 ▲친환경 도시개발 ▲무상의료·무상교육 ▲생활정치 등의 현안문제가 제기됐고, 이에 따른 다양한 해법을 내놨다.
출마예정자의 주요 핵심공약도 다양하게 제시했다. ▲공재광 씨는 ‘평택 도심철도 구간 지하화를 통한 구도심 활성화’ ‘장애인취업훈련센터 건립’ ▲이용희 씨는 ‘교육환경 개선 위한 고교학력 상향평준화’ ‘가칭 시정개발연구원 설립’ ▲장호철 씨는 ‘평택 브레인시티사업 원안대로 추진’ ‘교육국제화지구 특구지정’ ▲전진규 씨는 ‘주정차단속 철폐·무료주차타워 건립 등 거리상권 활성화’ ‘외국인 전용 평택형 이태원거리 조성’ 등이 주요 공약사항이다.
또한 ▲김선기 씨는 ‘우리시 도약발전의 대규모 사업들 조기 완공’ ‘창조적 지구촌문화도시 조성’ ▲우제항 씨는 ‘종합대학·삼성전자와 연계한 종합병원 유치’ ‘평택항 개발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이호성 씨는 ‘정리해고 없는 고용안정 행복도시 추진’ ‘대형마트의 문어발식 확장을 규제해 지역 중소상인 보호 정책실현’ ▲이근홍 씨는 ‘민간항공 국내공항 운영 미군부대와 협의 추진’ ‘당진시에 빼앗긴 평택항 일부 부두를 찾아 재정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평택시장 당선 후의 3대 시정지표(시정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문화·복지·교육·경제·공동체·사람중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정지표가 제시됐다.
최근 평택지역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시민과의 소통 방안에 대해서는 ▲공재광 씨는 ‘평택 3.0추진을 통한 행정정보공개 확대’ ▲이용희 씨는 ‘주요 정책 결정시 다단계 의견 수렴’ ▲장호철 씨는 ‘찾아가는 ‘시정버스’ 운영’ ▲전진규 씨는 ‘시장실 민원실내 설치 완전 오픈’ ▲김선기 씨는 ‘온·오프라인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우제항 씨는 ‘시정 및 시민 브리핑룸 운영’ ▲이호성 씨는 ‘시민단체와 정례적 지방자치협의체 운영’ ▲이근홍 씨는 ‘시장이 갖고 있는 권한 과감한 위임’ 등을 내걸어 시민들과 소통하는 평택시정을 펴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평택시사신문>은 이번 6·4지방선거와 관련한 기획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