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천정배, 이계안-정몽준 대결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3곳의 도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평택의 선거 열기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일찍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타 지역이지만 평택에 연고가 있는 정치인들의 출마도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총선에 타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평택 관련 정치인은 새누리당 유일호, 이화수 의원과 민주통합당 이계안 의원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서울 송파을선거구에 출마한 유일호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제1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제1야당이던 민주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故. 유치송 전 민주한국당 총재(9~12대 국회의원)의 아들로 지난 제18대 총선에서 정치인 2세 당선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의 강남벨트 현역의원으로 공천이 확정돼 민주통합당 4선 의원인 천정배 예비후보와 진검 승부를 벌인다.
서울 동작을선거구에 출마한 이계안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포승면 출신으로 안중중학교를 졸업했으며, 현대자동차와 현대카드 대표를 역임했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세간에서는 ‘현대家 오너와 가신과의 대결’로 불리며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평택에 연고가 있는 유일호, 이계안 두 예비후보의 상대 후보가 모두 정치 거물급으로 분류되는 다선 의원이어서 두 후보에게는 이번 선거가 정치인으로 성공할 수 있느냐의 최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평택 홍원제지 노조위원장 출신인 안산 상록갑의 새누리당 이화수 의원은 경기 지역 최연소 공천자인 박선희(32.여)씨에게 밀려 낙천했다. 이 의원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앞선 자신이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항의해 재심을 청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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