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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선거, 과열 넘어 ‘진흙탕 싸움’ 심화
강성용 기자  |  seakang45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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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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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선거구, 모 예비후보 금품거래 의혹 경찰 수사
을선거구, 경선과정 차량제공 위법성 검찰 고발

평택지역 4·11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경선이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반발해 소속 정당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과열 경쟁으로 선거가 혼탁해지면서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현장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가 하면 경찰은 모 후보의 금품거래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전투구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평택시을선거구는 후보자 등록 직전까지도 후보자 경선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참여한 유성 예비후보는 상대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해 20일 현재 오세호 후보의 공천 확정이 미뤄진 상태다. 민주통합당은 21일 열릴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에서 평택을선거구 공천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민주통합당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차량을 제공해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현장을 적발하고 관련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차량을 제공해 유권자를 실어 나르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57조 ‘당원의 매수 금지조항’과 제115조 ‘제3자의 기부행위 금지’에 해당돼 사실 여부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평택경찰서도 평택시갑선거구 예비후보였던 모 씨 관련 통장에 거액이 입금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19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이 사안은 선거운동 기간 중이나 선거가 끝난 후에도 수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여진다.
도의원 보궐선거 평택시 제1선거구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탈락한 김연식 후보도 민주통합당을 탈당 정통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평택시을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아 득표전에 가세함으로써 민주통합당은 안팎으로 내홍을 겪게 됐다.
또 평택시을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세종 씨도 공천탈락에 반발, 지난 19일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평택시을선거구는 모두 4명이 본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자대결 구도를 보이던 평택시을선거구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양상으로 선거구도 자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평택시갑선거구는 을선거구와는 달리 원유철 새누리당 후보와 이근홍 민주통합당 후보, 김기홍 진보신당 후보의 삼각구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금품거래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공명선거냐 혼탁선거냐를 가름하게 될 중대 고비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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