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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고-지진과 재난피해, 우리는 안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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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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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진은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는
안이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지진전문 대책을시급히 추진하라는
경고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2008년도 쓰촨 대지진을 예로 먼저 들어 본다. 규모 8.0의 지진에 사망자 약 8만 명, 중상자 37만 명과 가옥 붕괴 약 21만여 채의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지난 4월 1일 오전 4시48분경 충남 태안군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하였는데 한반도에서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다. 비록 먼 바다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었으나, 경인 및 수도권 지역의 가정에서도 창문과 침대가 흔들리는 진동을 느껴질 정도였다. 소방관서 상황실과 각 종 SNS를 통해 “전쟁난 줄 알고 잠옷 차림으로 허겁지겁 뛰쳐나왔다” “태안 5.1 지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체험담과 네티즌은 혹시 과거 일본처럼 대지진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걱정과 우려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해 한반도에선 규모 2.0이상의 지진이 93회 발생했으며 관측을 시작한 이래 2012년까지 연평균 지진 발생 횟수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결코 안전지대에 있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런 자연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와 대응 체계의 정비, 대국민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 지진 발생 시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진 위험도를 계측하는 기초 조사와 지진과 지하 단층과의 연관성을 고려한 단층 조사를 체계화 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건축법규를 더 강화하고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다시금 서둘러야 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산하 각 소방관서에서도 지진 등 자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재확립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각종 시책의 이행 및 도민이 재난 발생 대응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대 국민 홍보 및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태안 지진은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 지대하는 안이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지진 전문 대책을 시급히 추진하라는 경고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난해 3월에는 ○○대학교 화재 시 학생 4명이 인근 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하였고, 5월에는 중학교 학생이 주택화재를 목격하고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또한, 12월에는 우체국 집배원 김모 씨가 할머니의 심장마비 발생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하여 언론 보도되었다.
화재나 심 정지 발생으로 인한 생명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안전 기술인 ‘소·소·심’ 익히기 캠페인 정책은 청마의 해인 2014년에도 더욱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소·소·심’이란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오고 친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소화기와 소화전, 심폐소생술(CPR)의 줄인 말로써, 이 3가지 방법을 익혀두면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의 사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소방관서의 대책 추진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기술 습득 제고로 패러다임의 전환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이렇듯 ‘소·소·심’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안전기술인 만큼 유사시 나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국민 누구나 꼭 익히도록 당부 드린다. 사용법 동영상은 소방방재청 NEMA TV나 한국소방안전협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2 + 1 = 3도 되지만, 안전 행복이 되는 방법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크고 작은 지진과 재난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요행이나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라도 지진에 대한 빈틈없는 재난 대응책을 강구하여 이에 대한 대비책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론을 모아야 할 때이다.


   
 

현중수 소방장
평택소방서 재난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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