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장호철·이용희 예비후보 공동성명 발표
두 후보, “파견 근무 경력으로 ‘청와대의 힘’ 강조”
공재광 후보측, “법 테두리 홍보·이의제기 안타깝다”

장호철·이용희 새누리당 평택시장 예비후보는 4월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공공연하게 ‘청와대의 힘’을 강조하고 있는 특정 예비후보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호철·이용희 예비후보들은 15일 오후 공동성명을 통해 “장호철·이용희 두 명의 후보는 후보 간 유·불리를 떠나 한 점 부끄럼 없이 깨끗하고 공정하게 경선에 임하고 있지만 공재광 예비후보는 각종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당원과 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오만과 횡포·인사전횡·편 가르기 등을 일삼고 있는 야당 시장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새누리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공정한 경선원칙을 마련했다”며 “그럼에도 공재광 예비후보는 공공연하게 ‘청와대의 힘’을 강조하며 마치 엄청난 힘을 업고 내려온 양 정체불명의 ‘사전 낙점론’을 퍼트리는 등 경선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수개월에 불과한 청와대 파견근무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님을 직접 모셨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도 모자라 새누리당에서 발행하는 ‘새누리비전’ 3월호에 자신을 홍보하는 기사를 게재, 무작위로 배포하는 등 공정경선에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호철·이용희 예비후보는 또 “공재광 예비후보의 행태는 공정하고 깨끗한 상향식 공천을 위해 클린공천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취지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새누리당이 앞장서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오명과 함께 시민들의 새누리당에 대한 정치 불신을 더욱 증폭시키는 해당행위”라며 공재광 예비후보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공동으로 “공재광 예비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하고, 특정 월간잡지사의 여론조사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재광 새누리당 평택시장 예비후보도 ‘이용희·장호철 후보 보도에 대한 공재광 후보의 입장’을 언론사에 배포했다.
공재광 선거사무실 홍보담당자는 “선거과정 중 법 테두리 안에서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 이의제기를 받는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기만 하다”며 “이러한 일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정치 신인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혀왔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선거를 시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당내 화합을 위해서 노력할 뿐이다”며 “앞으로 정책선거·클린선거로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겠다. 이에 대한 평가는 6월 4일 평택시민을 통해 받을 것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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