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평택시장이 되어야 하는 당위성은?
평택시는 대중국 교역의 최전선에 있는 평택항이 자리하고 있는 천혜의 지리적 환경을 가진 곳입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기회의 땅이라고 평가하는 것과는 달리 평택의 발전은 정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외부적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평택의 상황을 이끈 가장 큰 이유는 내부적 요인이 크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평택시 국책사업 등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장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면서 설명하고 국회의원·지역정치인·지역 원로들에게 협조를 구해야 하며 시민들에게는 항상 귀와 가슴을 열어놓는 수직·수평적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평택의 꿈과 미래와 희망을 가꾸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앙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젊음과 열정을 지닌 시장이 필요합니다.


후보자의 대표 공약 3가지와 소요 재원과 재원 마련 방안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
평택은 2020년 인구 100만을 목표로 하는 대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합적인 의료체계를 갖춘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은 전무한 상태여서 이의 유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보건환경개선과 아울러 종합병원 유치는 대중국 교역에 유리한 지리적 환경은 정부차원에서 육성중인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입주가 예정된 삼성에게 지역협력 차원에서 “삼성의료원” 설립을 적극 요구할 것이며 이에 필요한 재원은 국·도비 확보를 통해 마련할 것입니다.

 
동남아관광객 유치 ‘뷰티쇼핑몰’건립
국내 화장품 수준은 세계적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가격경쟁력도 있어 이웃한 일본이나 중국 등에서 화장품을 사기 위한 원정 쇼핑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평택항을 통해 입국하는 동남아인들은 마땅히 쇼핑할 곳을 찾지 못해 서울까지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 전문 쇼핑몰인 ‘뷰티쇼핑몰’을 건립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많은 활력과 일자리 제공이 이뤄질 것입니다. 재원은 민자 유치를 통해 마련할 것입니다.

체험형 박물관 설립
평택은 정식 박물관이 없는 몇 안 되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낙후된 문화적 토양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박물관 설립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일반 박물관과 달리 평택이 가진 IT 자원을 활용해 농업테마박물관, 전통문화컨텐츠박물관, 해양박물관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단순히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듣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종합박물관을 설립해 가족과 함께 손잡고 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입니다. 재원마련은 국·도비 지원과 불필요한 시 예산 절감을 통해 마련할 것입니다.

평택의 도시 경쟁력은 무엇이며  이를 극대화할 방안은?
천혜의 지리적 환경
평택은 천혜의 지리적 환경을 지녔습니다. 평택노을은 대한민국에서 손꼽을 수 있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며, 평택호로 대표되는 대규모 수변공간은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적 강점과 함께 삼성·LG로 대표되는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입주 예정이고 세계 경제의 화두가 되고 있는 중국과의 교역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물류를 담당할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완비돼 그야말로 최고의 경제적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껏 평택은 개발이 아닌 보존과 현상유지에 급급한 시정으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이웃한 지자체가 발전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관리형 시장이 아닌 CEO 시장이 되어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필요한 투자를 해 평택이 가진 잠재력을 현실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평택시의 가장 큰 당면 과제와 해결 방안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해결
두말할 나위 없이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해결이 평택시의 가장 큰 당면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진실공방이 있고 갑론을박이 있지만 교육문제 만큼은 이익과 사업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 성균관대학교 유치는 반드시 이뤄져야할 과제입니다.
그러므로 사업성이나 경제성을 따지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이 지지부진함으로 인해 발생한 주민들의 피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이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된 시민단체, 주민대표 및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브레인시티사업 위원회’를 구성해 해제된 사업의 재추진을 모색할 것입니다. 시가 부담할 것이 있으면 부담하고 또 관계자들 사이에 얽힌 이해관계를 풀고 서로 양보할 것이 있으면 양보해 꼭 성대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 이 사업을 최초로 입안한 송명호 전 시장을 위원장으로 모실 것입니다.

 

평택을 어떤 도시로 디자인 하고자 하나?
구도심 활성화
평택역에 내려 바라본 평택의 첫 전경은 ‘무질서’와 ‘혼란스러움’이었습니다. 대규모 미군기지 이전을 앞두고 있고 이에 기반을 둔 ‘고덕국제신도시’개발이 한창일 정도로 국제화를 부르짖는 평택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하드웨어는 아직 부족하기 그지없습니다.
각종 신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비견해 구도심 활성화 대책은 아직 밑그림도 그리고 있지 못한 때문입니다.
평택 도시디자인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의 하나로 철도로 양분된 동서 불균형 성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과거 철로 주변으로 도시가 형성되고 발달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이를 뛰어넘는 획기적 발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도심 철도 구간 지하화를 통한 구도심 활성화 정책을 수립해 장기적인 과제로 실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숲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 ‘질서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국제화 공간’으로 도시디자인을 강화해갈 것입니다.


일생 중 가장 현명했던 결정과 가장 후회스러웠던 결정은?
항상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는 점이 가장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9급 면서기에 안주했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입니다.
9년의 공직생활을 앞두고 과감히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모든 것을 던지고 시장 선거에 출마한 것이 역시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결정을 두고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며, 평택시민의 마음을 알아가며 그러한 저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금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한 결정에 있어서 후회하기보다는 스스로 책임을 지고 그 결과 또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이보 전진을 위한 것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다만 조금 신중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결정이라면 젊은 시절 철없는 마음에 학업을 뒤로 하고 수원으로 훌쩍 올라와 부모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묵묵히 저를 지켜봐주시고 말없이 응원해주시는 어머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후보자가 평택을 위해 한 일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가운데 한 가지는?
혹자는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된 사람이 무엇을 알겠냐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언론에 평택 관련 기사가 올라오면 일일이 스크랩을 하곤 했으며 중앙부처에 근무하면서는 고향에서 올라온 민원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저 스스로가 평택을 대표한다는 자세로 다른 이들에게 평택의 아들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왔습니다.
이제 다시 고향에 돌아와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기에 평택 발전의 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평택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존경하는 평택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평택시장 후보 공재광입니다. 저는 평택시장에 출마하면서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고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진정으로 통합된 평택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평택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을 불식시키고 추진일정을 반드시 앞당기겠습니다. 셋째, 삶의 질이 여유롭고 풍성한 평택시, 안전도시 평택시,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평택시를 만들겠습니다.
설익은 공약을 제시하기 보다는 앞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받들어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공약집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평택시민여러분, 평택은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4년은 향후 평택 발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는 6월 4일은 평택시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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