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평택학생자치협의회 구성, 초·중·고 대표 선출
6월 5일 간담회 가져, 학생의견 경청 후 예산지원

 
평택교육지원청이 5월 16일 투표를 통해 ‘평택학생자치협의회’를 이끌어 갈 초등학교 대표 1명·중학교 대표 1명·고등학교 대표 1명·전체 회장 1명을 선출하며 평택교육지원청과 평택지역 청소년들 간의 올해 첫 소통창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평택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대표 96명으로 구성된 평택학생자치협의회는 ▲평일초등학교 박주영 ▲평택중학교 윤빈 ▲평택고등학교 기윤서 학생이 각각 초·중·고등학교 대표로 당선됐으며 ▲효명고등학교 최정아 학생은 전체 회장에 당선됐다.
2012년부터 운영된 평택학생자치협의회는 학생들의 생각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동아리 활동이나 체험프로그램 등을 파악해 예산에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 위한 교육지원청과 학생들 간 소통기구다.
올해 선출된 학생대표들은 6월 5일 오후 3시 평택교육지원청 3층 소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가진 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등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우고 협의회가 정한 의견들을 각 학교에서 펼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투표에 자녀를 데리고 온 한 학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뜻에 따라 결정한 후 의젓하게 투표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며 “앞으로 학생 자치활동 지역대표들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간담회는 1년에 4회 예정돼 있으나 올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늦어져 첫 간담회 이후 2학기부터는 수시로 만남을 가져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며 “평택학생자치협의회는 학생들이 교육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며 교육정책 당사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학생자치협의회는 2013년도에 다살이 리더십캠프·사제동행연수·통일글짓기·골든벨 등을 추진했다. 또한 학생대표 간 네트워크 형성·각 학교의 학생 자치활동 정보공유·상호협력체제 구축방안 논의 등 지역 학생자치협의회 본래 취지가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교육정책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