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새누리당 임태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정치적 야심’ ‘평택발전 적임자’, 당내 견제 가시화 돼

 
“2001년부터 작년 말까지 평택항을 통해 수출된 한국산 자동차는 무려 1000만대가 넘습니다. 전체 물동량은 전국 5위에 해당되지만 자동차 수출 물동량만 따지면 4년 연속 전국 1위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한국산 자동차가 평택을 통해 전 세계로 나갔습니다. 평택이야말로 ‘Made in Korea’의 심장부입니다”
지난 5월 23일 평택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임태희(57) 이명박정부 대통령실장이 비전동 뉴코아사거리 패밀리타운 2층에 사무소를 갖추고 7·30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새누리당 평택을선거구 임태희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주호영 정책위의장·원유철 비상대책위원·김학용 경기도당위원장 등 정계 인사와 지지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을 서해안 특별자치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임태희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최병렬 전 대표는 “임태희 후보는 국가와 당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라며, “반드시 당선시켜 대한민국과 평택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격려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의 격려 인사에 이어 연단에 오른 임태희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한·중·일이 중심이 되는 경제협력 모델, 이른바 ‘Made in East Asia’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평택항을 국제항만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역량을 모으겠다”며, “앞으로 펼쳐질 ‘Made in East Asia’ 시대의 중심은 대한민국이며 새롭게 시작될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중심은 평택”이라며 평택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임태희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평택 국가항만공사 승격 ▲평택특별자치시 추진 ▲한·중 열차 페리 도입 ▲국가재난전문병원 설립 등 평택 발전을 위한 4대 공약을 발표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성남시 판교 출생으로 ▲제16~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고용노동부장관 ▲대통령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119안전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을선거구에서 제16대 때부터 내리 3선에 당선되고 대통령실장까지 역임한 임태희 예비후보가 별다른 연고가 없는 평택에 출마한 것에 대해 ‘정치적 야심’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재선거가 전략공천으로 흐를 것이라는 관측도 점쳐지고 있어 오래전부터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해왔던 당내 다른 주자들의 견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