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김득중 쌍용차 해고노동자 무소속 출마 밝혀
김득중, 친기업·반노동 정책 추진 임태희 예비후보 비난

 
김득중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가 7·30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힌 후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6월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득중(45) 예비후보는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 정리 해고된 노동자로 현재 해고노동자로 구성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을 맡고 있다.
6월 24일 김득중 예비후보 측은 출마 배경에 대해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25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의 연이은 죽음과 2009년 당시 정리해고가 부당한 정리해고였다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며 “그동안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위해 함께 연대해 온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출마 권유와 평택지역의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노동당·정의당·녹색당의 지지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득중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또 “평택을 재선거에 새누리당에서 이명박정권 시절 대표적인 친기업·반노동 정책인 ‘타임오프’와 ‘복수 노조’를 추진한 고용노동부장관 출신 임태희 예비후보가 사실상 낙하산으로 출마하고 우리지역 출신 노동자 후보가 출마함으로써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강력한 대결구도가 됐다”며 “세월호 참사·전방 총기난사·총리 후보자 낙마 등 총체적인 무능을 드러내고 있는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강력한 정치적 심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김득중 예비후보”라고 말했다.
김득중 예비후보는 6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27일 평택에서 지역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김득중 예비후보는 ▲청북 삼덕초등학교 졸업 ▲청북중학교 졸업 ▲한광고등학교 졸업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범국민대책위 상황실장 ▲쌍용·강정·용산.밀양 공동대책위 집행위원 ▲평택비정규노동센터 운영위원 ▲청북중학교 동창회장 ▲평택 경제자유구역지정반대 대책위원회 운영위원 등의 학력과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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