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새누리당 임태희 예비후보 기자회견 가져
평택 징검다리·친기업 반노동 정책 문제제기 이어져

 
“1914년 파나마 운하 개통을 계기로 미국은 대서양 시대에서 태평양 시대로 넘어갔으며, 미국 최대 항만은 뉴욕에서 LA로 바뀌어 현재 LA(Los Angeles)·LB(Long Beach) 콘테이너 물동량은 NY(New York)·NJ(New Jersey)의 약 3배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성장의 축이 동해·태평양에서 황해로 넘어가는 것에 발맞추어 평택을 서해안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예비후보자 등록과 선거사무소 개소로 7·30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임태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6월 23일 오전 비전동 패밀리타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 출마한 소회와 평택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와 지지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택 발전이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라며 “지금 평택은 산적한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그대로 갈 것이냐, 아니면 서해안 중심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인가의 역사적 갈림길에 서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태희 예비후보는 평택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평택항이 국가항만공사로 승격되면 다양한 투자재원 확보와 독립 채산제 운영으로 생산성 향상·공격적 마케팅·정책 결정의 민주화 등 많은 이점을 갖게 된다. 평택을 한·중·일 경제공동체를 지탱하는 동북아 국제통상 중심센터로 발전시키겠다”는 평택항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한·미 협정은 후진국 형 주둔형태다. 일본·독일 등 선진국의 사례를 검토해 선진국형 주둔형태로 바뀔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의회를 설득하겠다. 용산·의정부·포천 등에 편재해 있던 미군기지가 오는 2016년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면 미군가족 3만 명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게 된다. 이 같은 변화에 주도적으로 임하기 위해서는 평택에 특별한 법적 지위가 부여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평택 특별자치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또 “평택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는 2~3년이 아닌 보다 긴 호흡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정책위의장·장관·대통령실장으로서 당·정·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경험을 평택에 모두 쏟아 붓는 것이 내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외지인으로 평택을 징검다리로 삼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2년 뒤에도 이 자리에 있을 것이며, 평택시민이 거절하지 않는 한 결코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고용노동부장관과 대통령실장 당시 타임오프제 등 친기업·반노동 정책 추진을 추진한데 대해 “노동 환경을 선진화시키기 위한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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