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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칼럼 -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지는 것”
안호원 박사  |  ptsi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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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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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는 투명도·무게·색깔·모양 4C로 평가
마음가짐 고치면 자신의 인생도 바뀌어


보석중의 보석을 말하라면 당연히 다이아몬드라고 말할 것이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네 개의 ‘C’로 평가된다. 투명도(Clality), 무게(Carat), 색깔(Color), 모양(Cut)으로 분류된다. 사람도 다이아몬드처럼 비슷하게 평가할 수 있다.
첫째는 마음이 얼마나 맑고 깨끗한가? 둘째는 어느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성품을 지녔나 하는 것이다. 셋째는 그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얼마나 잘 다듬어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귀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다이아몬드처럼 되려면 마음이 청결해야 하는데 그 청결하다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를 둘 수 가 있다. 첫 번째는 정화(情化)되고 흠이 없다는 뜻이다. 금(金)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금이 아니다. 순금도 있고, 14k, 18k, 같은 금도 있다. 불순물이나 다른 광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순도 100%의 금이 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또 두 번째는 숨길 것 없이 이중적이지 않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이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숨기고 조작하거나 덧씌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솔직함(frankness)이다. 에밀리 피어슨의 ‘평범한 메리의 특별한 행동’ 이란 책을 보면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지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나온다.
답은 ‘사랑’ 이다. 친절을 나누고, 양보를 하고 기쁨과 마음을 나누고…. 나누면 나눌수록 그 삶은 더욱 더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나눔과 베풂 속에서 점점 많은 사람들은 행복해 간다.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을 모토로 삼았던 영국의 공리주의자 제러미 벤담이 이 문제의 해결에 도전한 바 있다. 그는 쾌락과 고통의 양을 수치화한 ‘행복계산법’(felicific, Calculus)을 고안해냈다. 쾌락과 고통의 각각 강도, 지속성, 확실성, 근접성의 4가지 기준에 맞춰 점수를 매긴 후 이를 합치면 행복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 그였지만 이 계산법을 적용해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을 이루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것 같다. 한 사람이 다섯 사람에게 사랑을 베푼다면 그리고 그 다섯 사람이 또 다른 각각의 다른 다섯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고 베풀었다면 스물다섯 명이 행복을 찾게 되고 그 스물다섯 명이 다시 각각 또 다른 다섯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 수만 있다면!! 놀랍게도 불과 15일 만에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사람이 무려 61억351만 5000명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나누는 순간 세상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흔히 탐욕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갈등과 고통의 배후에는 언제나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갖기를 원하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를 원한다. 결국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고작 할 수 있는 일이란, 이 사회를 더욱 살벌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것뿐이다.
몇 해 전 일본에서 전국‘ 남편협회 회원들이 집회에서 전단을 나눠줬던 때가 있었다. 내용은 첫째, ‘미안해’란 말을 두려움 없이 말한다. 둘째, ‘고마워’란 말을 스스럼없이 말한다. 셋째, ‘사랑해’란 말을 부끄러움 없이 말 한다는 것이다. 이 3가지 원칙에 ‘축복해’를 포함하면 사랑의 4자성어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것을 실천해 보이는 거다. 아울러 자라는 세대에게는 희생과 양보를 가르쳐주자. 이유는 그런 희생과 양보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희생과 양보를 하는 것은 축복 받은 사람의 행동이다. 나눔과 베풂이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지 모르지만 나눔과 베풂의 최대 수혜자는 어쩜 남이 아닌 바로 ‘나’(自我)일 수도 있다. 남을 행복하게 하고 그 행복을 자신의 것으로 삼았던 사람과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았던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한 삶을 살았는지는 불문가지다. 행복을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다. 묻고 싶다. 만약 내게 원하는 만큼의 재산이 손에 들어온다면 그 재산을 누구와 함께 나누겠는가? 만약 내게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 찾아왔다면 그 행복을 누구와 함께 나누겠는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막대한 재물이 손에 들어왔다 해도, 아무리 가슴 벅찬 행복이 손에 들어왔다 해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없다면 그렇게 허무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인생의 행복은 한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주어지는 법이다. 커다란 행복을 혼자서 차지하기보다는 작은 행복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는 것이 훨씬 더 기쁘지 않을까.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좋다. 내 옆에는 지금 그런 행복을 나누어 가질 사람이 얼마나 될까? ‘행복’과 ‘사랑’은 아무리 나눠줘도 마르지 않는 것이다. 세상 살이가 힘든 요즘 세상에 행복 타령, 사랑타령을 할 수는 없는 분위기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사회를 탓하고 남만 원망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에 앞서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내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나눠보면 이 사회는 과연 어떻게 달라질까? 우리가 꿈꾸는 내일은 어쩜 영원히 다시 오지 않는 날이 될 수도 있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다보면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것이다.

·본 란은 외부에서 기고해 주신 글을 싣는 곳으로 본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深頌 안호원
시인, 수필가, 칼럼니스트
YTN-저널 편집위원/의학전문 대기자 역임
사회학박사(H.D), 교수, 목사
평택종합고등학교 14회 졸업
영등포구예술인총연합회 부이사장
한국 심성 교육개발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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