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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원평택 원도심 개발은 ‘원평동 주민의 숙원’
허성수 기자  |  sungsh24@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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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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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을 중심으로 경부선 너머 서쪽은 동쪽의 번화한 거리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낙후된 변두리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이 바로 평택시 원평동인데, ‘평택 원도심’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자연스럽게 행정 동명이 되었다. 원평동의 서쪽 신평동에서 태어난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원은 평택의 구도심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여기가 옛날 평택이었습니다. 군청, 소방서, 경찰서가 여기 다 있었죠. 저는 신대동 원주민으로 고향을 지키고 있습니다”
평택이 근대화되기 전 기차역을 중심으로 원평동에 모든 관공서가 다 들어서 있었는데 이 곳이 바로 지금의 민자역사가 위치한 AK백화점 서쪽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원평동에는 한 고을의 지명을 딴 평택초등학교도 위치해 있다. 그러나 지금은 평택초등학교 외에 군청이나 경찰서, 세무서, 은행 등의 기관들은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다 떠나고 없었다.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평택역 동쪽으로 개발의 축이 넘어간 것이기 때문이다.
권영화 의원은 동명에 원평동이 있는가 하면 새로 생긴 평택이라고 해서 신평동도 있다고 말했다. 바로 평택역 동쪽의 번화가인 명동골목을 중심으로 한 도심을 말하는 것이었다.
“저는 어려서부터 마을의 통·리장 일을 봤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베풀고 배려하면서 봉사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는데 어머니께서 가장 기뻐하셨죠”
권영화 의원은 마을의 지도자로 차츰차츰 주민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더욱 자신감을 얻은 그는 평택농협의 이사가 됐다. 권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바로 앞에 평택농협 원평동지점이 자리 잡고 있는데 권 의원이 농협 이사로 활동하면서 이 지점을 유치한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이 같이 부지런한 지역 일꾼을 발탁한 민주당은 그에게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어머니께서도 아들이 공천을 받고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 기뻐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당선증을 선물로 마련하는 데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한 것이다. 그 사이 어머니는 중풍으로 쓰러져 병상에 누워 계셨지만 아들에게 계속 기대를 걸며 용기를 주셨다. 아들은 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며 반드시 당선증을 선물하겠다고 위로하면서 또 4년을 기다렸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그는 또 한 번 출마의 기회를 얻었다. 이미 두 번의 선거를 치르느라 살림도 거덜 난 상태였지만 어머니는 마지막까지 쥐고 있던 땅문서를 아들에게 넘겨줬다. 평택시 바선거구(비전1~2동·신평동·원평동)에 출마한 그는 드디어 꿈을 이뤘으며, 이때 어머니는 병상에서 무척 기뻐하셨다.
“어머니는 제가 지방의원이 된 후 1년을 더 지켜보시다가 지난해 87세로 돌아가셨죠. 전남 보성에서 일찍 평택에 와 오로지 자식 하나 잘 되기를 바라시며 뒷바라지하셨던 어머니 때문에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습니다”
권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이 낙후된 원 도심을 개발하라는 바람으로 자신을 선택했다고 본다며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를 열거했다.
“평택역 앞 오거리 교통체증 완화, 평택동 일부지역 도시가스 유치, 높은들 도시개발 아파트 인·허가 취득 등의 일을 해냈죠. 그밖에 안성천변 3만 평에 체육공원을 유치하기로 했는데, 평택시의회에서 집행부에 시정질의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습니다. 도시가스는 1차로 일부 지역은 유치가 됐습니다만 나머지 지역도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심을 통과하는 철탑도 원평동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외곽이전이나 지하매설 등의 방법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권영화 의원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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