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평택지역 발전, 상세한 소견 내놔

 

 

원유철 : 평택의 지난 4년은 희망의 씨앗을 놓았던 시기, 향후 4년은 결실을 맺는 시기
이근홍 : 각종 자격증 획득하며 언젠가는 평택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준비
김기홍 : 힘들고 어려울 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존재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 일시 : 4월 2일(월), 오전 10시
■ 장소 : 평택시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
■ 주최/주관 : 평택지역언론협의회, 매니페스토 평택시민연대

■ 사회 : 이시화/평택대학교 교수
■ 패널 : 이종규/평택민주단체회의 상임대표
             정혜정/평택대학교 교수
             김덕일/평택농업희망포럼 운영위원장
■ 토론 : 원유철/새누리당 후보
             이근홍/민주통합당 후보
             김기홍/진보신당 후보

 

▲ 기호1 새누리당 원유철

 

▲ 기호2 민주통합당 이근홍

 

▲ 기호6 진보신당 김기홍

모두발언

이근홍 : 1956년 평택 진위면에서 태어나 진위초등학교와 육사를 졸업하고 소령으로 전역한 후 평택시와 파주시 부시장, 경기도 건설본부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행정경험을 얻었다. 지금도 대학원에서 통일학 박사과정 4학기에 재학해 계속 공부를 해오고 있으며 택시운전, 호스피스, 아마추어 햄 등의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언젠가는 평택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준비해왔다. 교사인 아내와 직장인인 딸, 특수부대에 복무 하고 있는 아들을 두고 노모를 모시고 사는 평범한 가장인 저는 평택지역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갖고 정치에 입문했다. 공직생활에서 쌓은 깨끗한 이미지 갖고 당당하게 정치하겠다.
김기홍 : 슬플 때 같이 울고 춥거나 떨고 있을 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존재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열정과 믿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최근 어느 후보가 3000만원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해 언론에 각광을 받았지만 저도 3500~4000만 원으로 선거를 치를 것을 약속한다. 한미FTA, 무리한 4대강 사업, 부자감세 등 MB정권의 실정이 계속되고 이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또한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의 기본권침해와 1등만 기억하는 교육정책으로 서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정치는 시민들이 중심이 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돈과 백도 없는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이유다.
원유철 : 지난 4년은 시민 모두의 힘과 마음을 모아서 평택 발전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뿌렸던 시기였다. 삼성과 엘지의 투자 결정에 이어 평택에도 KTX 시대가 열렸다. 또한 평택의 자존심이자 쌍용자동차는 노사 협조아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정상화에 다가서고 있다. 향후 4년은 이러한 여러 가지 쟁점이 결실을 맺어 평택이 최고의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다. 19대 의회에 들어가면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평택,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일자리가 넘치며 교육경쟁력을 갖춘 평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은 새로운 정치문화와 선거문화를 원하고 있다.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통질문

사회자 :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이번 선거에서 공약 개발은 어떻게 했으며, 특히 자랑할 만한 공약이 있다면, 그 실현방법과 재원 마련 방안 등을 소개해 달라.

김기홍 : 정책선거를 지향하고자 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쉬운 점은 선거 이후에 후보가 정책을 어느 정도 실현했는지 검증이 부족하고 시민들도 그에 관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관계자와 언론에서도 공약이행정도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원유철 :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의 입장에서도 좋은 운동이라 생각한다. 공약과 관련된 점검과 실천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은 모든 공직 선출자를 분발하게끔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정치권이 새로운 정치문화로 가게 하는 것이 매니페스토 운동이 가진 장점이라 생각한다.
이근홍 : 전적으로 찬성하고 환영하는 바다. 이는 국회의원에게 최소한의 족쇄를 채우는 안전장치로 일을 하지 않는 의원들은 퇴출되는 것이 마땅하다. 평택지역은 중요한 사업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새로운 공약 보다는 기존 계획의 차질 없는 진행이 더 중요하다. 낙후된 북부지역을 위해 ‘평택북부종합발전계획’을 세우겠다. 

이종규 패널 : 비정규직 노동자와 무급휴직자 복직을 위한 해법 등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 후보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원유철 : 쌍용자동차가 극심한 노사 대립을 극복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쌍용차가 잘 되어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즉 선순환이야말로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라 할 수 있다.
이근홍 : 쌍용차 문제는 매우 안타까운 일로 정치권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쌍용 자동차가 경영정상화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노동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쌍용차가 대한민국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기홍 : 쌍용자동차 잘 되어야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현재 쌍용차에서 실제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구조조정 당한 노동자는 채용하지 않고 있다. 마힌드라의 노력도 없다. 결국 본질은 회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있으므로 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정혜정 패널 : 이번 선거에서 여야는 경쟁적으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각 후보들의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말해 달라.

이근홍 : 복지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요구는 많은데 줄 파이는 적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재원조달 방법과 세금증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주통합당은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 재원조달 방법을 마련 재정건전성을 유지, 세금증대 없는 복지정책을 펴겠다.
김기홍 : 복지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권리가 지켜지는 것이라고 본다. 각 당들이 복지정책을 쏟아놓고 있지만 과연 실현가능한 복지정책을 내놓는 것인지 의아스럽다. 진보신당은 각 정당들 중에서 가장 먼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외쳐온 정담임을 알아야한다. 이런 정당만이 복지정책을 제대로 펼 수 있다.
원유철 : 복지가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보편적 복지인가 선별적 복지인가는 많은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 노인을 위한 치매노인 장기요양·돌봄 서비스 엄마 아빠를 위한 주거와 안정적 일자리 확보, 아들딸을 위한 보육수당 전계충 확대 등 각 연령대별로 필요한 곳에 필요한 것을 실현하는 것이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맞춤형 복지며 기본 정책 방향이다.

김덕일 패널 : 한미FTA 발효로 농업분야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고 예측되는바 후보들은 농업의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처방은 무엇인가.

김기홍 : 한미FTA관련 공정하지 않은 무역체계다. 어느 한 산업을 포기하게 하고 망가지게 하고 다른 산업을 키우는 것이 문제다. 농업은 미래의 동력이고 에너지다. 농부에게 기본소득을 주어서라도 농업을 지켜야 한다. 현재 농촌에는 나이든 사람 밖에 없다. 그들이 떠나면 농촌은 무너진다. 이 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원유철 : 한미FTA와 관련해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업 종사자들에게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국회에서 정부와 협의해 중장기적 대안을 마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평택농업인 분들이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국에 쌀을 수출하는 등 대한민국의 농업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평택의 농·축산업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근홍 : 한미FTA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농·축산업이다.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은 매년 8400억원의 천문학적 피해규모를 떠안는 상황에서 피해보상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한미FTA 재협상 당론을 가지고 있다. 탁상공론을 떠나 TFT 구성 등을 통해 현실적인 보상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과학영농전환연구센터 설립, 연구비지원, 품종개발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

사회자 : 평택은 2020년은 인구 80만 도시를 꿈꾸는 평택시 미래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생각하고 있는 지역발전 대안이나 전략이 있다면?

원유철 : 글로벌경제가 침체되어 있고 대한민국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택도 예외는 아니지만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비상할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삼성과 엘지 유치가 마무리 되고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삼성은 수원의 경우 48만평으로 100만 도시를 이끌어간다. 평택은 무려 120만평이다. 삼성과 엘지 유치는 평택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이근홍 : 평택지역은 각종 개발로 인해 몸통이 매우 커진 상태다. 그러나 북부지역은 이와는 달리 매우 낙후되어 있고 민심 이탈도 큰 상태다. 인근 지역인 오산과 당진보다도 더 낙후되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부지역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겠다. 북부는 무봉산과 자연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각종 문화재와 호수를 갖고 있다. 이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종합계획을 만들고 대중교통이 원활히 소통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김기홍 : 근본적으로 우리가 왜  80~100만 도시를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가 있다. 80만 도시가 되더라고 시민들의 삶이 좋아질 것이라는 구체적 결과물이 없다. 덩치만 크다고 시민들이 행복한가? 80만을 지향하며 농업을 파괴하고 땅값만 올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남을 따라하는 도시구조를 지양하고 각 동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2곳 만들어 공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한다든지, 다문화예술문화촌 설립 등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


개별질문

이종규 패널 → 이근홍 : 주한미군 평택이전으로 야기될 미군과 평택시민 사이의 소통이 화두가 되고 있다. 주한미군과 평택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근홍 : 미군기지 이전이 정부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다. 2000년대 말에 이전 완료해야 하지만 2016년까지 완료한다는 대안을 내놔 많은 야유와 비판도 많았다. 정부의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소통위원회를 설립하겠다. 미군기지 주둔법을 만들어 평택시민이 미군이전 정책에서 소외받지 않고 핍박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추가질문 : 미군기지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으나 관련 미군기지 내 오염실태에 대한 정보 접근이나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 매우 불행하고 안타깝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파를 개정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에 가면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종규 패널 → 김기홍 : 지역내에서 마을단위 상권을 보호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김기홍 : 지역상권이 많이 위축되어 있고. 소득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대형마트가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상생협력이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차원에서 재래시장을 지원해야 한다. 재래시장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결되는 지역공동체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소중한 곳이다. 시장주차장 상시개방과 무료이용, 쇼핑카트 도입, 기저귀교환대 등의 설치가 필요하다. 국회에 가면 그런 제도를 입법화하겠다.
추가질문 : 대기업과 영세상인에게 적용하는 카드수수료가 달라 문제가 되고 있다. 카드사들이 힘없는 영세사업자에게 횡포를 부린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 부자정당이 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정혜정 패널 → 원유철 : 주5일제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이에 대한 찬반론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원유철 : 수업과 관련 초중고 학생의 시간외활동에 많은 학부모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의 공교육관련기관과 지자체의 국제교류센터, 여성회관 등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여가시간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학원과 관련해 사교육비 증가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학원에 바우처 제도를 확대 도입해 여가시간을 학원과 연계하겠다.
추가질문 : 평택에서 주5일제 수업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좀더 보강 혹은 수정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 다양한 주제를 가진 테마학교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문화원과 연계해 전통과 문화를 견학하고 농어촌 등의 생태탐방, 과학탐구 등 현장 활동 강화도 한 방법이다.

정혜정 패널 → 이근홍 : 일자리 문제는 최근 우리사회의 중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여성과 청년층의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위한 대책이 있다면?

이근홍 : 일자리 문제는 여성과 청년을 뛰어넘어 우리사회 전체의 문제다. 얼마 전 새벽 인력시장에 가보니 다 팔려가고 몇 명이 남았는데 그분 중 한 분이 제 명함을 보며 제발 일자리 좀 마련해 달라고 하는데 명함도 주지 못했다. 여성취업은 가사, 육아와 함께 논의돼야 한다.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여성취업은 정말 문제다. 청년실업 문제도 심각하다 이를 위해 실직자 지원대책 마련, 거주지쿼터제, 기술인력 교육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겠다.
추가질문 : 평택은 앞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큰 이슈가 많이 있다. 평택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삼성, 엘지는 분명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는 어떤 일자리가 평택시민에게 돌아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때문에 삼성과 엘지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이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정규직 고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덕일 패널 → 김기홍 : 김 후보는 연차별 의정 활동 계획에서 한미 FTA는 폐기시키고 추가 FTA는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 한국 경제를 지속시키고 국민의 경제적 향상을 위해 개방경제 이외의 대안이 있으면 밝혀 주길 바란다.

김기홍 : 1대1 무역을 통해 일반적 산업이 위축되고 피해가 발생하는 지금의 1대1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 다자간 무역이라든지 무역체제가 오히려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무역체제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체계 안에서 공정한 무역이 이뤄질 수 있다.
추가질문 : 국가 간 양자무역 FTA 호혜무역이란 것이 우리 경제 실정과 맞추어 미국과 틀린 것이 무엇인가? : 무역을 통해 서로가 필요한 것들을 얻어가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 측면에서 자동차를 다 팔아야 한다면 그 시장에 있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협상을 해야 한다. 현재는 일방적이다.

김덕일 패널 → 원유철 : 삼성과 엘지가 평택에 입주로 긍정적인 측면 이외에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우려도 있다.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결 방안을 갖고 있나

원유철 : 평택시민은 삼성 엘지 입주를 두고 일자리와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러나 진행사항이 늦어지고 그 효과에 대해 말도 많다. 삼성과 엘지를 합쳐 일자리 9만개가 만들어진다. 그들이 내는 세수를 가지면 시민이 원하는 시 인프라에 구축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으며 숙원사업도 할 수 있다. 삼성과 엘지에는 9만개의 일자리에 대해서 평택시민들의 우선 고용권을 요구하고 있다. 비전문직 우선고용에 대해서는 이미 약속을 받았다.

 

원유철  : 보편적 복지인가 선별적 복지인가는 많은 논의가 진행되야
이근홍  : 복지로 가는 길이 힘든 것은 요구에 비해 줄 파이가 적기 때문
김기홍  : 각 당들이 쏟아놓은 복지정책들이 과연 실현가능성이 있었는가


상호토론

이근홍 → 원유철 : 원유철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방위원장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한 일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국회의원 선거 출마 시 무수한 공약을 했는데 평택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말해달라.

원유철 : 삼성, 엘지 등 대기업 유치, KTX 공약 등이 18대의 중요 공약이었다. 삼성과 엘지가 MOU를 체결했고 본 계약을 진행 중이다. KTX 추진도 이뤄냈다. 공약으로 너무 많이 해서 지키지 못한 것도 많다. 이것은 일 욕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성균관대 유치는 경기도와 국회에서 힘을 모아 계속 진행 중이다. 그 외에 고덕신도시, 쌍용자동차 등 많은 공약을 제시하고 계속 진행시켜나가고 있다.

이근홍 → 원유철 : KTX부분은 지난 정권 때 이미 그런 애기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아는데 원 후보는 거기에 얼마나 기여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했는지

원유철 : 삼성의 경우 국비지원이 필요했다, 토지가격을 맞추려면 삼성에 5615억 정도의 국고가 투입돼야 했다. 국회 국방위원장 방에서 정장선 의원과 김선기 시장이 각 부처 장차관 실무자를 만나 해당사항을 협의해 국비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삼성전자가 들어설 고덕산단 용수시설과 페수처리문제가 시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매듭단계에 이르렀다.
이근홍 후보 반박 : 많은 일을 했으나 평택시민 입장은 정부가 많은 돈이 들어가는 4대강 사업은 거창하게 하면서도 진위천과 황구지천을 위해 무엇을 했냐는 것이다.

김기홍 → 원유철 : 지역과 국가현안에 대한 철학을 갖고 어떻게하면 모두 발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이 국회의원이다. 원유철의원의 공약은 시장과 도지사 공약과 별반 다른 것이 없다. 뉴타운, 자립형성교육학교 유치 등은 장기계획이다. 4년이 아니라 10년, 20년 하겠다는 의도인가? 단기 공약인지 장기공약인지 밝혀달라.

원유철 : 국회의원은 이중적인 질책과 책임을 갖고 있다. 국가와 지역을 모두 돌아봐야 하는 위치다. 국회에서는 국민들 대신 입법자 역할을, 지역에서는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해야하는 책임이 있다. 평택에는 주요 대형 국책사업들이 많이 몰려 있다. 용산기지 주한미군, 삼성과 엘지의 문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문제다. 이를 위해 정부를 움직이고 학교폭력 재발방지 법안도 통과시켰다.
김기홍 후보 반박 - 국제고등학교, 자립고, 뉴타운개발도 실행되지 않고 있다. 신장동 서정동 뉴타운 시민들은 고통받고 있다.

김기홍 → 원유철 : 명품교육도시, 교육국제화도시 등은 누구를 위한 공약인가. 초등학교 기본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것은 1%만 위한 교육이 아닌가.
 

원유철 : 교육국제화특구 공약을 한 것은 평택이 진정한 명품도시가 교육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아이가 꼭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평택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 타지로 전학을 많이 보낸다. 교육 때문에 그렇다. 평택이 교육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영어교육 강화. 통합국제학교 등을 위해 김문수 지사와 협의하고 있다.
김기홍 후보 반박 : 교육의 문제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인가 하는 점이다. 원 후보의 공약은 1%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 그것을 타 지역으로 찾아가는 교육 때문이라고 내세워서는 안된다.

원유철 → 김기홍 : 선거 때 정당이 선거연대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정파와 선거 공약이 다른데 당선을 위해서 국민에게 혼란을 주는 것이다. 차라리 합당하는 것이 낮지 않나. 단순히 선거에서 유권자에게 표를 얻기 위한 방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선거연대에 대해서 듣고 싶다.

김기홍 : 선거연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마도 나중에 이근홍 후보와 저와의 단일화에 대한 걱정과 우려 때문인 것 같은데 선거연대에 대한 질문 이전에 오히려 새누리당이 진보신당이 사용하는 빨강색으로 당 색깔을 바꾸었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저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후보가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저와 1대 1로 싸워야 한다고 본다.
 

원유철→ 이근홍 : 평택지역특별법에 관련해 평택에 지원된 금액이 얼마인지 아는지
이근홍 : 잘 모르겠다.
원유철 후보 반박 : 1100억 이상 평택에 지원되었다.


마무리 발언

김기홍 : 이 자리를 준비한 관계자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아쉬운 점은 모든 정치활동이 마찬가지지만 이런 시간을 피했으면 한다. 저녁시간을 이용해 퇴근 이후 많은 시민이 함께 하고 우리나라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지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만들었으면 한다. 다음 토론은 가급적 평택북부에서 저녁시간에 개최해 지역 시민이 함께 지역현안과 국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이번 총선은 부자들만을 위한 MB정권과 기득권 정치세력을 심판하는 장이다. 많은 지지와 성원 바란다.

원유철 : 토론회를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평택시는 용산기지 이전에 따른 안보 중심, 삼성과 엘지로 인한 경제중심, 교통 중심, 글로벌교육 중심으로 비상하고 있다. 이렇게 시민들이 힘과 마음을 모아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 19대 국회에서는 정치도 희망을 줄 수 있고 경제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선거와 정치문화를 바꿔가는 데 노력하겠다. 평택시 원 의원이 앞장서 중앙정부를 움직이고 청와대와 경기도를 움직여 평택에 보탬이 되겠다.
이근홍 : 이 자리에 서기까지 평생 갚아도 다 갚지 못한 빚을 2가지 안고 있다. 평택에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중2때 부친을 여의고 힘들었지만 어머님이 아침마다 드리는 기도 덕분에 이 자리에 선 것이 하나요, 또 다른 하나는 평택에서 받은 사랑이다. 선후배, 찬구들, 같이 근무했던 공무원들 그리고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것은 빚이다. 앞으로 헌신하여 이 빚을 갚도록 하겠다.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평가를 받았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정치를 하겠다.

 
정리·사진 / 평택지역언론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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