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갱이마을, ‘공동체·생명 노래해요’

 
글을 잘 짓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서 유래한 현덕면 도대3리 글갱이 마을이 ‘마을, 생명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생명음악회를 마련해 마을공동체의 풋풋한 정과 자연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이번 ‘제2회 글갱이마을생명음악회’는 8월 3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현덕면 도대3리 현덕제일교회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마을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다양한 문화체험마당과 수준 높은 공연이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색다른 공동체 문화예술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갱이마을생명음악회 1부 행사에서는 현덕제일교회 마당과 도대3리 마을 일대에서 마을 주민들이 재배한 농작물 장터와 마을 사진 전시회·설치미술 작품전 등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청년예술공동체인 ‘화수분’이 마련한 문화체험마당을 즐길 수 있다.
여름 밤 농촌마을 하늘을 수놓는 별과 함께 하는 2부 마을 생명음악회는 오후 7시부터 현덕제일교회 야외공연장에서 도대리 출신 마술사 이아성의 마술쇼와 황지영 판소리·바리톤 홍기성의 성악·코을하임 찬양대 중창 등의 공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최경실 자연주의 무용가의 ‘마을, 생명의 몸짓’ 공연이 마련돼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명음악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현덕제일교회(682-3579)나 평택사회경제발전소(658-7633)로 문의하면 된다.
박대원 도대3리 이장은 “이번 생명음악회는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음악으로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며 “농촌과 도시의 사람들에게 자연과 생명, 나눔과 공동체, 안식과 위로를 제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우 평택사회경제발전소 이사장은 “음악회를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공동체가 활성화 하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갱이마을음악회는 시민들에게 공동체와 농촌마을의 소중함에 대해 색다른 경험과 깊은 여운을 던져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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