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예비후가 20여명, 도의원 예비후보까지 30여명이 시민들을 만나러 다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지역사회는 4개월간의 혼탁한 시간 속에 제19대 국회의원, 제8대 경기도의원 보궐 대표를 뽑는 총선을 치렀고 이제 막을 내렸다.
혼탁한 시간 속에서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선거운동기간 동안 완주한 각 정당, 무소속 후보 모두에게 무한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국민의 선택은 끝났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의정 활동을 해야 할 국회의원, 광역의원 당사자들과 정치권의 행보만 남았다.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일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바라고 있다. 19대 국회의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나라의 장래와 국가의 살림을 성실히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국회의원,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국회의원, 국회 안에서 서로 타협 할 줄 아는 국회의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의 잠재력을 발전시켜 세계와 경쟁하는 새로운 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국회의원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다 함께 노력한다면 선진국 대열에 올라 설 날도 멀지 않았다고 확신하지만, 정치혁신과 사회적 신뢰 회복 없이는  국민들과 정치인들 사이에 불신 속에 국가 발전이나, 나와 우리 이웃과 우리아이들의 행복은 있을 수 없다. 우리를 대표해서 신성한 권리를 위임받은 국회의원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수행할 때 국가 발전과 우리의 행복권을 보장 할 수 있음을 마음 깊이 세기기를 바란다.
국회의원은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미래 과제들이 존재한다. 저출산문제, 다문화문제, 북한이탈주민문제 등 2020년이면 닥칠 고령화 사회, 전 세계적인 에너지자원 문제, 민생해결, 한·미 FTA에 이은 한·중·일 FTA 협상 등 세계화 물결에 대한 대처 등 셀 수 없이 많은 장기적 과제들을 가지고 있다. 평택지역 국회의원으로 제19대 국회에서는 미래 과제에도 전념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그렇다고 하루가 급한 민생 경제 현안을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니다. 민생의 현재와 미래를 법과 경제원칙에 따라 성실히 챙기라는 주문을 하고 싶은 것이다.
평택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매니페스토 평택시민연대와 평택지역언론협의회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의 방송토론회을 통해 미군기지 이전문제, 고덕국제신도시, 평택항 활성화, 황해경제자유구역, KTX 평택역, 삼성,LG 평택유치, 한·미FTA 농축산 관련문제, 대형유통업체와 SSM의 규제, 교육국제화특구지정 등 국책사업과 지역현안문제 여기저기 개발 사업들이 즐비하게 있어 이런 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 모든 시민들은 누구보다도 믿고, 기대하고 선택했을 것이다. 당선자 또한 시민들의 큰 뜻을 받들어 열심히 일할 것으로 믿는다.
민심은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당선자는 한 표 한 표를 모아 준 시민들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유권자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책임 있는 국회의원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견제와 균형, 비판과 타협의 정치를 실천해 나가는데 노력해 주길 바라며, 지역주민들 마음 깊숙이 오래도록 기억 되는 일꾼으로, 정치지도자로 남기를 기대한다.

 

 

 

 


소태영

평택YMCA 사무총장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