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안전·치안·레저 지원, 민원처리 단축 전국 1위

 
서해 중부해역의 해상질서 확립과 국가 주요시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평택해양경찰서가 지난 4월 1일자로 1주년을 맞았다.
평택해양경찰서는 그동안 ‘지역민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해양경찰이 되자’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민과 해양종사자들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우선으로 추진해왔으며, 1년간 1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굿모닝병원과 연계한 무료진료, 지역민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 및 봉사활동을 하는데 주력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할 해역에는 평택항과 대산항을 포함해 국내 굴지의 LNG·LPG가스기지, 석유기지 등 12곳의 국가 중요시설이 있으며, 평택항은 연간 약 2만 여 척의 선박이 입·출항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수출입의 경우 지난해 국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상교통량이 많다.
따라서 해역에서의 해상교통안전체계의 확립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7월부터 국내외 자료조사와 항만청, 도선사협회, 해운회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평택항 항계 내에서의 속력제한 기준을 지정·고시해 금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시화호 조력발전소 주변을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대난지도, 제부도해수욕장 등에 해양레저활동 안전구역을 설정하는 등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해양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도적, 물리적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한 평택해양경찰서는 조직의 재정비를 위해 당진출장소를 파출소로 승격시켜 인원을 증원배치하고 향후 시화호의 중요성을 예상해 안산출장소를 파출소로 승격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6월 양귀비 불법 경작자 검거, 키조개 불법채취 및 유통사범 검거, 면세유 부정사용 사범 검거, 중국산 농산물 밀수입 및 유통사범 검거, 억대 정부보조금 편취사범 검거 등 민생침해 및 농수산물 유통 저해사범 310명 등  총 1240건을 수사해 사회질서 유지에 기여해 왔으며 정확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전국 해양경찰서 중 민원처리기간 단축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구자영 서장은 “대산항 앞바다와 장안서 인근 해역에 트래픽 존(Traffic Zone)을 설정하는 등 해상교통안전관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모든 직원들이 꾸준히 자기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체감민원을 발굴하겠다”며 “존재의 이유가 확실한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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