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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다문화여성 역량강화사업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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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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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발달을 위해서는
이주결혼여성의 언어
실력향상이 필요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주결혼여성의 학습능력이
함께 키워져야 한다

 

   
▲ 고인정 회장
평택국제교류협회
우리사회는 급속한 도시화·산업화·핵가족화를 겪으면서 여성의 역할과 가치관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고 가족의 구조와 역할, 권력의 배분 등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사회구조적 변화에 직면했다.
평택지역은 6·25한국전쟁 이후 미군 주둔으로 기지촌 주변 윤락가가 생겨나고 더불어 다문화 환경이 확대되는 가운데 여성폭력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피해건수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불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로 문화적 갈등 역시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 중 60% 정도가 미취학 아동이고 20%정도는 초등학생, 기타 20%를 차지한다. 육아와 교육의 문화가 상이한 가정에서 자라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사회 문화적 이질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첫째, 언어발달이 지체되어 인자능력뿐만 아니라 학습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둘째, 발달에 적당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사회 정서적 안정감을 획득하기 어렵다. 셋째, 학년이 높아지고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되고 심지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돌보기 위한 사회 서비스가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 부모와 가족에 대한 변화가 우선되지 않으면 사실상 아무 소용이 없다. 아동의 언어발달을 위해서는 이주결혼여성인 어머니의 언어 실력이 우선 향상되어야 한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한 인지능력이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주결혼여성의 학습능력이 함께 키워져야 한다. 특히 중도입국자녀가 증가하면서 언어문제나 학습능력 저하는 더 큰 문제로 야기될 가능성이 많다.
106만 명이 넘는 국내거주 외국인 가운데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6.7%인 7만 3725명에 불과하다. 통계청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2008년 7월 기준 이주결혼여성은 14만 4000명에 이르고 다문화가정 자녀수는 5만 8000명에 이른다. 이주결혼 여성 중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사람은 10만 2000여명에 달하고 10년 미만 이혼율이 내국인은 45%정도인 반면 결혼이주여성은 90%에 달할 정도로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다문화 여성 역량강화사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이중 언어가 가능한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통·번역사 과정을 통해 다문화여성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도록 하는 것, 또한 국가 검정고시 과정으로 학력을 취득해서 전문직으로 취업할 수 있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조모임을 갖고 월요일은 베트남, 화요일엔 필리핀, 수요일은 몽골, 목요일은 인도, 금요일엔 중국 등 자국민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음식도 나누면서 각자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다문화체험센터 건립을 위한 밑거름을 차곡차곡 만들어 나가야한다.
이주결혼여성들이 당당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의 미래가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사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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