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향우회도 축하하며 동서화합의 정 과시

 
평택시호남향우연합회가 22일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윤봉남 신임회장 체제로 새출발했다.
이날 저녁 6시 평택시 평택동에 있는 호남향우회관 대강당에서 500여 명의 내빈 및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봉남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과거 부모나 하늘로부터 물려받은 것도 없이 평택에 정착하면서 눈물겨웠던 지난날을 극복하고 근검절약하여 오늘 자랑스런 평택시민이 됐다”며 “이제는 자랑스러운 호남인으로서 자긍심을 작고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메마른 세태에 이웃사랑과 봉사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여러분들이 각 지역의 봉사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임하는 정몽채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2년 동안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활기차게 보낼 수 있었다”며 “호남인들의 단결된 힘으로 하나가 되어 지역사회 봉사단체로 거듭나게 된 것은 1천 여 향우회원과 역대 회장님들의 협조 때문”이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또 윤봉남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지역발전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격려의 박수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선기 평택시장, 송종수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한나라당·평택갑)·정장선(민주당·평택을) 국회의원, 고윤수(민주당·평택1)·오세호(민주당·평택3)·이상기(민주당·비례대표)·장호철(민주당·비례대표) 도의원과 내년 4·11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여야 예비후보 등 지역의 주요 정치인들과 직능·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영남향우회 임원들도 참석해 동서화합의 정을 과시했다. 
윤봉남 신임회장은 1955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현재 평택에 19년째 정착하면서 25~550톤 규모의 장비를 대여하는 ‘대원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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