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년째, 폐지 팔아 모은 돈 기부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요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80대 노부부의 작은 기부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2월 16일 진위면 야막리에 거주하는 김상진·정정덕 부부가 평택시 복지정책과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폐지를 팔아 모은 돈 4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폐지를 주워 판 돈을 모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간 28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숙 평택시 복지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이 힘들게 모은 돈이어서 고마운 마음만 받기로 하고 당신들을 위해 쓰시도록 했으나 워낙 두 분의 의지가 확고해 접수할 수밖에 없었다”며 “어르신들의 정성된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정말 어려운 분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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