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그때 그시절 평택은
성주현 교수의 그때 그시절 평택은 - 45 - 부용면 관개수로 완성
평택시사신문  |  ptsisa@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1.01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구글

1924년 12월 30일

관개수로 수혜면적 90만평
농민은 자원해서 공비분담

 

 
   
 
“振威郡 西面 一部 及 芙蓉面 一部는 古來로 川澤의 細流도 無한 乾燥한 土地인데, 年年 旱害로 農作收穫이 없어 一般農民은 饑饉을 못견디어 遊離彷徨하는 터인데, 當地 有志 朴世輔 氏는 이것을 遺憾으로 여겨 大正 五年度에도 水利事業을 着手한 結果 (중략) 此에 對한 工事費를 每年 秋收時 灌漑充分한 沓一反步에 對하여 ?一斗五升式 支出하여 年年히 工事費를 補充하기로 自願하였다 하며, 前記 朴世輔氏의 自擔한 工事費와 其 實地 狀況은 如左하다고.(하략)”(동아일보 1925년 1월 19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는 수전(水田) 즉 논농사가 필수다. 그런데 논농사를 하려면 반드시 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물이 없는 곳에서는 수리사업(水利事業)을 전개했다. 일반적으로 수리사업이라 하면 농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토양수분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관개시설·배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의 수리사업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수리사업의 연원은 벼농사와 더불어 시작되었는데 대체로 고대 삼한의 부족국가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한시대에 이미 쌀·조·보리·기장·콩 등의 오곡을 재배하고 있었으므로 그때 이미 논의 관개방법이 발달되어 있었을 것이다. 특히 하천의 흐르는 물을 막아서 논에 물을 대는 것은 우리나라의 지리적 환경에 비추어볼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이었다. 때문에 보(洑)와 저수지 같은 수리시설이 꽤 일찍부터 축조됐다.
지금은 팽성읍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바뀐 평택의 서면과 부용면의 일부는 예부터 실개천도 흐르지 않아 농사를 짓는데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 해마다 한해가 일어나 살기 어려워진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마을이 점차 황폐해지자 마을 유지인 박세보는 1916년 수리사업을 시작했는데 결과가 매우 좋았다. 이로 인해 혜택을 입은 마을주민들은 부용면 객사리에 ‘박세보시혜불망기념비’를 세울 정도였다. 그런데 1920년 부용면 석봉리 수도(水道)가 끊어져 적지 않은 어려움을 당했다. 1924년 다시 수리사업을 해 1924년 12월 말경 완성되었다. 이로써 이 일대의 해마다 한해를 입던 적지 않은 토지가 농지로 전환될 수 있었다.
당시 박세보가 부담한 공사비는 5000원, 관개수로는 4500간(間), 관개면적은 300정보이며 관개구역은 서면의 도두리·대추리·신대리·함정리 그리고 부용면의 내리·원정리·석봉리 등이 해당됐다. 한편 박세보는 서면 두도리에 거주했는데 1922년에도 도두리의 주민들과 함께 안성천 하류의 물줄기를 바꾼 바 있다.

<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평택시사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윤리강령윤리실천요강편집규약
(주)평택시사신문 17902) 경기도 평택시 중앙로 280(합정동 966-4) 문예빌딩 5층 평택시사신문
대표전화 : 031)657-9657  |  팩스 : 031)657-2216  |  대표메일 : ptsisa@hanmail.net  |  제호 : 평택시사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125-81-99266  |  법인등록번호 : 131311-01-0111040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다 5024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경기 아50460  |  인터넷신문 등록년월일 : 2012년 7월 23일
구독료 입금 계좌(1부 월 5,000원, 연간 60,000원):중소기업은행 587-018340-01-032  |  예금주:(주)평택시사신문
광고비 입금 계좌:중소기업은행 587-018340-01-040  |  예금주:(주)평택시사신문
대표이사 · 발행인 : 이영태  |  사장·편집인·편집국장 : 박성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복
Copyright © 2011 평택시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t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