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 ‘현안사업 직접 챙겼다’

평택항국제여객부두 건설
내항 보다 서부두 포스코부두로 변경
적극 검토해야

 

제2서해안·서해안철도 교량, 평택호관광단지와 조화롭게 명품다리 건설 주문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 대비, 제3차 항만개발계획에 크루즈부두 반영 필요

 

평택시의회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가 1월 14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위원회를 열어 ▲평택항 경계분쟁 ▲평택항국제여객부두 건립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등 특별위원회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올해 처음 열린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는 김기성 위원장과 김혜영 간사·최중안·권영화·서현옥·김수우 시의원이 참석해 최근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평택항 경계분쟁과 당진시에서 추진하는 신평~내항간 연륙교 건설에 대한 대책, 평택항국제여객부두 건설 위치 변경 필요성 제기,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기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이날 특별위원회에서 다룬 내용 가운데 평택시의 평택항 경계분쟁 대응 방안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 편집자 주 -

 

 

■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

○ 심광진 평택시 신성장전략국장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평택호관광단지는 의원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37년간 개발을 염원해 온 우리시 최대의 주민숙원사업이다.

2013년 11월 SK컨소시엄에 의해 1조 8000억 원 규모의 민간제안사업이 제출됐고 관광객 수요, 운영비 등 협의와 자료제출 등으로 다소 지연되었으나 2014년 11월 27일 관광단지로는 최초로 ‘적격성’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다.

평택시는 현재 ‘민간투자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를 이행하기 위한 용역을 준비하고 있으며 1월중에는 전문기관을 선정 발주할 계획이다. 올해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보상절차를 진행해 2017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의 우수사례를 접목하고 제안된 관광단지 주요시설에 대해서는 현지 견학을 실시해 장점을 최대한 반영, 전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글로벌 관광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은 행정절차를 성실히 준비해 그동안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을 손꼽아 기다려 온 주민들의 열망과 토지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보상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최중안 의원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계기가 마련돼 다행이다. 민간투자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수십 년 동안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어온 지역주민들이 토지 보상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신경 써야 한다.

○ 김혜영 의원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 업무를 맡고있는 실무자들이 국·내외 벤치마킹을 철저히 해서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니 평택호관광단지를 국제적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

○ 권영화 의원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에 있어서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서해안선 철도가 평택호를 횡단해 지나가는데 관광단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명품 다리로 건설돼야 한다. 교량 자체가 평택호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면 평택호 상징물로서의 가치도 있을 것이다.

○ 김수우 의원
평택호관광단지가 팽성 주한미군기지 건너편에 위치해있다. 도로와 교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건설해야 한다.

군산에 가면 근대사박물관을 잘 조성했다. 우리 평택시는 박물관이 하나도 없다. 경기도내에 박물관이 없는 도시가 3곳으로 평택시가 포함되어있다. 창피한 일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역사가 없는 곳이 어디 있느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뿌리 없는 도시를 만들어 줘서는 안 된다.

평택호관광단지는 주한미군만이 아닌 여러 다문화 가족들이 다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

평택시가 일방적으로 진행하지 말고 서로 소통하면서 사업을 진행하자. 벤치마킹 할때도 확인했는데 공무원들이 평택시의원들과 괴리감이 있다. 현장을 돌아보고 발로 뛰면서 행정을 해야 한다.

○ 김기성 위원장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야 한다. 구정 전에 설명회를 갖도록 준비해 달라. 제3자 제안공고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용역보고회에 시의원들이 참여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서현옥 의원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은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평택시의 장기적인 비전과 맞물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관광·여가를 종합적으로 아우를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한다.

 

▲ 평택시의회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 권영화 의원·김혜영 간사·김기성 위원장·서현옥 의원·최중안 의원·김수우 의원(사진 왼쪽부터)

 

■ 평택항국제여객부두 건설

○ 심광진 평택시 신성장전략국장
먼저 평택항국제여객부두 건설 추진에 대해 보고하겠다.

평택항국제여객부두는 2014년 7월 23일 민간투자사업 고시 철회 및 재정전환 결정으로 평택항의 위상에 걸맞은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평택항국제여객부두의 미래지향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해수부, 기재부 차관, 국회의원 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안사항을 건의한 결과 지난 12월 국제여객부두 실시설계비 34억 원 가운데 20억 원이 확보됐다.

그러나, 현재 수립된 평택항국제여객부두 건설계획은 10년 전 계획이므로 금번 진행 중인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서 상당부분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향후 평택항 개발운영 종합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개발계획 변경은 물론 국제여객부두 건설예산 확보 지원을 건의하는 등 대정부 대응전략을 추진해 평택항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음으로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지역의견 반영에 대해 보고하겠다.

‘전국 항만에 대한 개발 및 운영계획’은 해양수산부에서 ‘항만법 제5조’의 규정에 의하여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하고 ‘항만법 제7조’의 규정에 의하여 5년 마다 타당성 검토를 통해 기본계획에 대한 수정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2015년도는 2011년도에 수립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대한 수정계획이 수립되는 해로 해양수산부에서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전국 무역항과 연안항 49개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시행중에 있다.

우리시 추진사항으로는 지난해 12월에 지역 항만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7대 건의사항을 작성해 지난 1월 9일 해양수산부 차관을 방문하여 1차 건의했으며 올 1월 중에 평택대학교와 관학협력사업으로 ‘평택항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동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역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우리시 최종 의견을 올해 상반기내에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환경개선 추진 현황이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25억 5000만원을 투자해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및 시설개선 사업과 출국장 확장 등 이용객 편리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는 여객터미널 지붕 증축, 천정 보수, 화장실 증축 등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체력단련시설을 설치해 터미널 이용객뿐만 아니라 입주기관 및 업체 직원의 근무환경 만족도 제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 최중안 의원
평택항국제여객부두가 다소 시간이 걸렸더라도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것은 다행이다.

당진시에서 평택과 상생하기 위해 연륙교를 건설한다는 논리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 반박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국가예산 3000억 원을 써가면서 연륙교를 놓아야 하느냐? 이런 차원에서 집행부에서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 김기성 위원장
평택항국제여객부두에 크루즈부두를 신설하는 내용을  올해 수정하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중국의 크루즈 관광 시장이 점차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평택호관광단지 개발과 연계해 꼭 크루즈부두를 반영시켜야 한다.

○ 김혜영 의원
두 국회의원과 평택시장이 해수부장관을 만나 나눈 대화 가운데 현재의 국제여객부두 옆 포스코 부두를 변경해 국제여객부두로 확대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 평택항 내항으로 국제여객부두를 이전 신축하는 것보다 현재의 국제여객부두 옆 포스코 부두를 터미널 시설로 확대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다. 적극 검토·추진해 달라.

○ 김수우 의원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중국 17개 도시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는데 너무 교류도시가 많다보니 제대로 교류가 되고 있지 않다. 실제적인 교류는 안하고 관계유지만 하고 있으면 무슨 소용이냐?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한다.

○ 김기성 위원장
크루즈는 일본과 중국이 앞선다. 평택호관광단지와 연계해 중국이나 일본을 겨냥한 크루즈 관광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야 한다. 평택항 개발과 경계분쟁 등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추진해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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