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호 원장 /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습마을 만들기로 마을공동체 복원
국제대학교 지역인재 발굴·양성 역할

 

 

▲ 신상호 원장 /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2009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3차 OECD 세계포럼의 주요의제 중 하나로 ‘마을공동체 복원’이 등장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마을단위 공동체 복원을 위한 구체적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평택에서도 배움을 기반으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려는 지속가능한 성장 복지모델 ‘행복학습마을 만들기’가 지난해부터 희망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역 인재를 ‘마을선생님’으로 육성·교육하는 신상호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장에게 Golden Triangle 프로젝트와 마을공동체 복원에 대해 이야기 들어봤다.  

- Golden Triangle 프로젝트?
Golden Triangle 프로젝트사업은 평생학습마을을 기반으로 잠재된 지역인재를 발굴·양성해 ‘마을이 곧 학습형 일터’를 만들어 일과 학습복지·문화가 순환되는 경기도형 학습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평택시 지원금, 대학 대응투자가 함께 해 모두 1억 원의 사업비로 운영되고 있다. 국제대학교는 마을선생님인 학습코디네이터와 주민강사·마을리더를 양성하는 전문인력 교육기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배출된 학습코디네이터와 주민강사·마을 리더는 각 학습마을에 배치돼 ‘학습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 평택에 조성된 마을과 운영프로그램?
평택에 조성된 5개 마을은 ▲송북동 오좌행복마을 ▲신평동 유천3동행복마을 ▲원평동 군문갈대억새마을 ▲청북면 고잔3리행복마을 ▲청북면 청옥마을이다. 이들 학습마을에서는 실버건강체조·종이조형·노래교실·라인댄스·토탈공예·레크리에이션·실버건강체조·요가 등 11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1월 20일 성과보고회를 통해 217명이 수료했다.

-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역할?
국제대학교는 사업의 실효성 제고와 상호협력을 위해 2014년 4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평택시주민자치협의회와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고 5개 학습마을 조성을 위한 전문컨설팅을 진행했다.

- 국제대학교 인력 양성 교육?
먼저 ▲학습코디네이터 즉 마을선생님은 평생학습에 관심 있는 평택시민과 학습마을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을주민의 요구분석과 마을자원 재발견 아이디어 도출, 행정실무 등 학습마을 만들기에 적합한 다양한 이론과 실기를 교육한다. ▲주민강사 skill-up과정은 마을에서 요청한 강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나 지역 주민센터 강사를 대상으로 강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마을리더 양성과정은 주민자치위원이나 이장 등 마을리더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 마을 디자인하기 등을 교육해 지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혁신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 2년차인 올해 역점을 둔 사업?
평생학습마을 조성 2단계로 마을리더 교육을 실시해 학습뿐만 아니라 마을발전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 마을공동체 복원의 중요성?
공동체 해체와 연대감 결여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시화·산업화로 인해 파괴된 인간의 가치를 되찾고 함께 서로를 돕고 사는 마을, 주민들의 관계성 회복을 위해 마을공동체 복원은 매우 중요하다. 국제대학교는 평택시 마을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상부상조하는 사람 사는 마을로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 앞으로의 포부와 시민들에게 한마디?
국제대학교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평택시 마을 만들기 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함께하는 성공적인 행복학습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평택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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