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투표, 최고 경쟁률 평택과수농협 6:1
2월 26일~3월 10일, 후보자만 선거 운동 가능
팽성농업협동조합, 평택 유일 여성 후보 출마

조합별로는 ▲송탄농업협동조합 5명 ▲안중농업협동조합 4명 ▲팽성농업협동조합 4명 ▲평택농업협동조합 4명 ▲평택축산업협동조합 2명 ▲평택과수농업협동조합 6명 ▲평택시산림조합 2명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 3명 등이다.

평택지역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조합은 평택과수농협으로 6대 1의 경쟁률을, 경쟁률이 가장 낮은 조합은 평택축협과 평택시산림조합으로 각각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평택출신 후보자가 없다.

송탄·안중·팽성·평택농협 등 권역별 농협은 송탄농협이 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반면 안중·팽성·평택농협은 각각 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기존 조합장에 3명의 조합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평택·수원·화성·안산·용인·서울특별시 일원을 업무구역으로 해 3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은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평택지역 조합장 후보자 가운데 연장자는 평택과수농협 정기중 후보로 68세, 연소자는 평택과수농협 전용태 후보로 41세이며, 30명의 후보자 가운데 팽성농협 이산중(50) 후보가 유일하게 여성으로 조합장에 도전했다.

이번 조합장선거 가운데 ▲송탄농협 김종근 ▲안중농협 이용범 ▲팽성농협 김상철 ▲평택농협 권범택 ▲평택과수농협 조용욱 ▲평택시산림조합 장덕교 ▲경기남부수협 조성원 등 7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재선 또는 삼선 고지에 도전하고 있으며 ▲평택축협 이환수 조합장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해 편한 마음으로 이번 선거를 관전하고 있다.

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송탄농협은 홍선의·김종근·최창열·오유환·차홍석(이후 기호순) 후보가,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안중농협은 이민영·신교식·용갑중·이용범 후보가,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팽성농협은 김상철·김지태·이산중·배연서 후보가,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평택농협은 권범택·김기원·이재화·박종길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평택축협은 이재형·이구영 후보가, 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평택과수농협은 신현성·권흥주·오인환·정기중·조용욱·전용태 후보가,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평택시산림조합은 장덕교·강명원 후보가, 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경기남부수협은 조성원·김정주·김길선 후보가 등록해 조합장 배지를 향에 달리고 있다.

선거권역이 가장 넓은 경기남부수협은 조성원 현 조합장이 평택시 현덕면, 김정주 전 원안리어촌계장이 화성시 우정읍, 김길선전 지방서기관이 화성시 송산면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 간 경쟁 또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많다. 후보자 직업은 농업과 축산업·수산업 등 대부분 해당 조합 업무 영역과 같은 직종이며, 전직 시의원·농업경영인회장·조합 임원·마을 이장·시민단체협의회장·전직 공무원·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반대했던 대추리 이장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었다.

한편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선거운동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이며, 선거운동은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만 할 수 있다. 조합장선거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거벽보를 조합의 주사무소와 지사무소에 3월 2일까지 첩부하고, 선거공보는 투표 안내문과 함께 조합원 가정에 3월 3일까지 발송한다.

조합장선거 후보자의 정보는 선거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홈페이지(http://nec.go.kr/portal/lw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