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위원장 /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결특위 위원장, 책임감·소신 갖고 임해
교육·문화·복지 삶의 질 분야 고민·관심

 

 

▲ 김혜영 위원장 /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혜영 시의원이 제174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1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적재적소에 예산을 배분하기 위해 고심한 김혜영 시의원을 만나 위원장으로 활동한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이야기 들어봤다. 

-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소감?

초선의원으로서 시 예산을 다루는 중심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안고 조심스럽게 출발했었다. 또한 평택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라면 충분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예산심사에 임했다. 감사하게도 집행부와 의원들 모두 열린 마음으로 소통에 임해 큰 갈등 없이 성공적으로 제1회 추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제1회 추경의 의미?

이번 추경은 신규사업과 증액사업 등 각 사업의 시행 효과와 낭비성 요인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소모성 낭비적인 예산은 가급적 지양하고 예산의 효율적인 투자와 건전한 재정 운용을 중점으로 심사했다. 결과적으로 집행부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경예산 1788억 원에서 1억 9000만원이 소액 삭감돼 집행부와 시의회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됐다. 

- 예산안 심사에서 문제가 됐던 예산?

본예산에서 일방적인 통보성 예산이자 불통사례로 지적돼 전액 삭감됐던 ‘한국민속예술제’ 예산이 이번 추경에서 추가됐다. 민선 6기가 안정기에 돌입하며 민속예술제 관련 국·과장이 의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구했고 의원들도 시민들의 입장에서 실효성을 고려해 예산을 통과시키기로 최종 합의했다. 또한 브레인시티 용역비가 1억 2000만원 증감됐는데 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인정해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집행부와 시의회가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하는 추경이 됐다.

- 의원 합의를 어떻게 이끌어냈나?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때문에 정회시간은 길어졌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를 줄이고 지역 간 균형을 맞추는 등 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 거리 활성화 예산을 반영하며 다음 번 예산에 송탄 로데오거리 활성화 예산을 제시하는 대안으로 지역균형을 도모했다. 이번 추경은 다선의원, 초선의원 할 거 없이 여·야, 지역구를 떠나 서로를 인정하며 원활한 조율이 이뤄졌다.

- 집행부에 대한 당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민속예술제’도 소통부재가 원인이었다. 또 공직자들이 소신과 사명감을 갖고 의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물론 많은 부분에서 의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공직자들이 있지만 집행부의 틀에 갇혀있어 창의·창조성이 결여된 부분이 없지 않다. 시민과 집행부를 연계하는 시의원들을 견제 역할을 담당하는 축이 아닌 평택시를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노 저어 갈 동료로 여겨주길 바란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 사명감을 갖고 1년여를 활동해오면서 평택시가 제창하는 경제신도시만큼 중요한 교육·문화·복지 등 삶의 질과 맞닿아 있는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분야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러한 고민은 의원 연구단체인 ‘문화·관광축제개발연구회’를 결성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현재의 삶만큼 소중히 여겨야 할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민·관·정의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는 평택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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