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에서 금5, 은5, 동 1개 획득
전설희, 75kg급에서 메달 6개 싹쓸이

 
평택시청 역도팀이 전국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뽐내며 메달을 휩쓸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25일부터 3월 30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전설희 선수가 고교시절부터 매번 실력에 밀렸던 광주은행 이다희 선수를 제치고 75kg급에서 인상 금메달, 용상 금메달, 합계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함께 열린 ‘제6회 전국여자주니어역도경기대회’에서도 인상 은메달, 용상 은메달, 합계 은메달을 차지하며 선수 본인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주목을 받았다.

전설희 선수는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평택시청 역도팀에 입단한 선수로 타고난 힘이 좋아 향후 시간을 갖고 전문기술을 연마하면 대성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48㎏급 고보금 선수는 인상 은메달, 용상 금메달을 기록해 합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고보금 선수는 한국체대를 졸업한 후 고양시청 역도팀에서 2년 활동하다 올해 평택시청에 입단한 선수로 올해 첫 대회인 실업선수권대회에서 1위한 수원시청 이슬기 선수와 1kg 차이로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향후 더 강한 근력과 빠른 스피드를 보강하면 많은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에서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85㎏급 박종걸 선수는 인상 5위, 용상 금메달, 합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두 명의 선수가 금 2개, 은 2개, 동 1개를 차지했다. 박종걸 선수는 2010년 평택시청 역도 팀에 입단했으며 올해 33세 최연장자로 역도팀의 주장과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강한 집중력과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택시청 역도팀을 이끌고 있는 강병조 감독은 “평택시장님과 시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으로 우리 선수들의 사기가 한층 높아졌다”며 “100만 도시로 향하는 평택시에 걸맞게 향후 역도 전용훈련장 건립 등 시설보강과 인원보강이 이어진다면 더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