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평택시의회 문화관광축제개발연구회 간담회
기존 방식 탈피, 외국인 관광객 유인 축제 개발 추진

 

 
평택시를 대표할 축제를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혜영·양경석·유영삼 평택시의회 문화관광축제개발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4월 9일 첫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평택지역에서 개최해온 평택꽃나들이를 비롯한 각종 축제와 행사를 평가하고 연구회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혜영 대표의원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간담회는 ▲한병수 평택시 신성장전략과장의 ‘평택시 대표축제 개발계획’ ▲조인수 평택시 문예관광과 예술진흥팀장의 ‘2014년 축제 성과와 2015년 축제 개최계획’ ▲신태식 평택대학교 실용음악학과 교수의 ‘2014전국대학실용음악페스티벌 개최 현황’ 보고가 이어졌다.

평택시에서 대표축제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한병수 신성장전략과장은 올해 평택시 대표축제 개발을 위해 ▲4월 15일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월 1~2회 회의 개최 ▲4~5월 평택시민 대상 대표축제 제안공모 ▲9~11월 전문가 컨설팅 ▲축제안 설명과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공청회 개최 ▲2016년 2월 투융자 심사 ▲2016년 6월 조례 제정 ▲2016년 10월 예산편성 등의 과정을 거쳐 2017년부터 평택시를 대표할 새로운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양경석 부의장은 “평택항과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미군기지 이전·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삼성과 LG전자 입주 등 평택의 변화 상황에 맞춰 평택시를 대표할만한 관광축제 개발이 시급하다”며 “문화·예술·체육분야는 예산을 투입한 만큼 성과가 배가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기존 방식의 축제 진행이 아닌 프로그램과 예산에 큰 변화를 줘 선택과 집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유영삼 의원은 “기존처럼 예산에 맞춰 진행하는 형식적인 축제에서 과감히 탈피해 시민은 물론 중국 관광객과 주한미군 등 다문화를 대상으로 평택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필요하다”며 “성공한 축제의 특성과 장점을 잘 분석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해 신중함을 유지하면서 축제를 개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혜영 문화관광축제개발연구회 대표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평택에서 개최해온 기존 축제를 평가·분석하고 앞으로 대표축제 연구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전통 보존과 글로벌 시대 대비, 경제적 가치 창출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욕구를 대표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통해 좋은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총평했다.

한편, 평택시의회 문화관광축제개발연구회는 이날 집행부와의 소통을 계기로 향후 외부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국 우수 축제 현장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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