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민주단체연대회의, 탄저균 반입 규탄·재발방지 촉구
시민 안전위해 사드배치 반대 목소리 내야 한다고 강조

평택민주단체연대회의가 6월 30일 성명을 내고 “평택시의회는 탄저균 반입을 규탄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하며 사드 배치를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최근 수년간 미국 본토와 해외로 횟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탄저균이 군사적 목적을 실험하기 위해 이동됐고 과거 수십 년 전부터 실험해온 탄저균과 보툴리눔 독소·페스트 등 기억하기도 징그러운 세균들을 개발해 생산 배양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탄저균은 그 위험성으로 1975년 국제조약으로 체결된 생물무기금지협약에서 생산과 보유, 이동 등을 금하고 있는 세균이기 때문에 탄저균을 들여와 실험하는 주한미군의 범죄행위를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드미사일 배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연대회의는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주된 목적은 사드 레이더를 이용해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아태지역 미군기지와 미일 본토로 날아가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미일에 조기경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면 한국은 미일의 동북아 MD의 한 축을 이뤄 미국 MD체계의 정보와 작전의 전초기지로 전락하고 그 결과 중국과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돼 한국은 미국의 총알받이 신세가 되고 말 것이며 대중 관계의 손실도 필연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회의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평택시장과 평택시의원들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살아있는 탄저균 반입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관련책임자를 처벌하고 미국 대통령의 사죄를 요구하고 사드미사일 배치 중단도 요구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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