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 꿈의 세계저쪽 나란 꿈속의 꿈이쪽 나란 현실의 꿈 되었네반세기가 지나가고지금도 이 세월은쉬지 않고 말도 없이무심하게 사정없이 가기만 하네 소꿉시절의 꿈 / 이성광 뙤약볕도 쟁글 웃던산골마을 강변 옆은내 어릴 때 즐겨 찾던소꿉시절 놀이터 장소였네주절주절 흘러가는물소리를 노래 삼아약속한 듯 모여들던재미 쏠쏠 자연속의 놀이터강물 옆에 풀잎들은맛있는 반찬
나는 10년 안에 고향 마을을남한 국민들과 세계 사람들이한번은 꼭 가보고 싶고한번 와보면 영원히 눌러앉아서 살고 싶은아름다운 무릉도원으로돌려놓고야 말 것이다 통일의 희망 / 강석형 며칠 전에 TV에서 남한의 대북 전문가들이 모여 앉아 주고받는 ‘통일대토론’이란 것을 보니 참으로 생각이 많다. 남북통일을 토론하는 마당에 북한사람은 없이 남한사람들만 둘러앉아서
저는 매일이 행복하고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앞으로 딸에게자랑스러운 엄마,이 사회에 꼭 필요한구성원이 되도록열심히 정착하겠습니다 더 행복한 내일을 바라보고 산다 / 김현정 대한민국 국민으로 새롭게 태어나 걸음마를 떼고 조금씩 걸으며 이제 걷는 것이 조금 익숙해지는 3년차 생활! 그동안을 돌아보면 걸음마가 익숙해지기 위해 ‘참 열심히 연습을 했구나’ 싶습니
노약자석에 앉아서 편하게 가고 있는데 반가운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런데 내 앞에 어르신 몇 분이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내 말투가 조금 신기해서 쳐다보나 싶어 못 본체하고 계속 전화통화를 했다 나의 정착생활 에피소드 2 / 심미연 내가 한국에 온지 한 달쯤 되는 날이었다. 매일 같이 여기저기 바쁘게 다녔는데 운동화가 없어서 구두를 신고 다
부산에 알고 지내던 언니가 계셔서 잠깐 놀러간 적이 있었다. 가는 중에 혼자 음악도 듣고 창문 너머 풍경도 감상하며 ‘나도 정말 대한민국 사람 다 됐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속으로 뿌듯해했다 나의 정착생활 에피소드 1 / 심미연 1년 전,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피시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부산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가 계셔서 잠깐 놀러간 적이
통일 대한민국에서 보란 듯이 ‘나는 이런 사람이었다’고 가족에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더욱 저를 성장시키며 살아갈 것입니다 제2의 행복한 인생은 대한민국에서! / 이명숙 저는 2003년에 대한민국에 입국해 어느덧 10년이 넘게 평택시민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탈북민입니다. 입국하고 1년간은 아이들을 돌보다가 2004년 라면제조회사에 입사했고 현재까지 누구보다
한참을 달리다 백미러를 봤는데 이상하게 경찰차가 나를 따라 오는 것 같았다. 차를 세우고 북에서 했던 것처럼 조용히 경찰에게 돈 봉투를 내밀었다. 경찰은 어이없는 표정을 짓더니 “타이어가 터졌는데 그냥 달리면 어떡합니까?”라고 하는 것이다 나의 남한 생활 적응기 / 김철수 대한민국에 열심히 정착해 드디어 나에게도 차가 한 대 생겼다. 비록 중고차이지만 내가
젊은 나이도 아닌 시기에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대한민국에 정착하면서 도움만 받으며 살아왔던 제가 이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베풀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고마움에 보답하자 / 장호영 저는 대한민국에 정착한지 어느덧 5년째 들어서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입니다.하나원을 수료하고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교육을 받은 후 반도체
모르는 것은 질문하며 스스로 공부하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제는 한 숨 돌리며 즐겁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당당하게 사는 삶 / 이윤희 저는 북한 양강도에서 태어나 왈가닥으로 자랐습니다. 호기심 많고 다른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한 시기에 친구와 함께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습니
저는 ‘Y하나자원봉사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남조선은 자기만 잘 살면 되는 나라이지 힘든 사람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고 여기 와서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사랑·나눔·봉사 / 한남숙 늘 받으며 살아온 제가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그들에게 베풀며 산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근 5년간의 나의 정착 생활에 있어서 제일 잘 한 것
부족한 아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 있는 말“사람답게 살아야 한다”어머니의 당부를 기억하며 대한민국 땅에서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의 땀을 흘린다 불효자의 사랑 / 장경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시원한 그늘 밑 편히 앉아 수박 하나 베어 물면땡볕에 인상 찌푸리고 앉아 장사하던 우리 어머니 생각에맴 맴 울고 있는 매미 소리와 함께내 마음도 어느새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이 내 안에 활활 타오르고 있고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고 잘 할 수 있다는믿음과 열정이 있다. ‘나의 삶’을 찾도록 해준 대한민국에게 감사하다 자긍심을 갖고 산다/ 황지유 나는 대한민국에 온 것이 자랑스럽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이렇게 내 삶에 대해 글을 쓰는 시간을 갖게 된 것도 처음이다. 오로지 내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정착도우미 활동이 우리 탈북민들이 이 사회에서 잘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 만남의 설렘/ 심은정 첫 만남이라면 흔히 남녀의 첫 만남을 생각하게 되지만 제가 말하는 첫 만남은 저 또한 북한이탈주민으로서 지역에 정착하며 새롭게 지역에 편입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돕기 위한 정착도우미 활동을
모든 학생 분들에게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더 많은 도움과 이해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사람과 북한이탈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것이 작은 통일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모여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학생 여러분께 / 김연홍 저는 대한민국에 6년째 정착하며 사회복지공부를 하고 있는 대학생이자 유치원생을 둔 엄마이기도 합니다. 현재 학
시간은 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계비에 기대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물 흐르듯 시간을 보내는 주변 북한이탈주민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그런 분들이 힘을 내주어서 더욱 밝은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통일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금이다 / 박금영 시간은 한순간도 정지라는 것이 없다쉼 없이 흘러간다일초가 모여 일분이 되고일분이 모여
북한이탈주민들이 정부의 혜택을 잘 활용하고 월급을 잘 저축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지 못하겠다는 나약한 이야기를 하지 말고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워서 누구보다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 이 맛에 산다! / 이윤숙 첫 취업을 해 열심히 일을 한 결과 드디어 월급날이 왔습니다.월급명세서를 보니 139만원이었습니다. 그 돈이 얼마나 많아 보이던지 혹시
현재도 매일 힘들게 정착하며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후배들에게 힘내라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떳떳한 대한민국 국민이 돼 있을 것이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우리도 잘 살 수 있다! / 이옥희 ‘큰 부자는 운수에 달려있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 달려있다’저는 2008년 6월에 대한민국에 입국했습니다. 북한에서 너무 배고프고 도저히 살수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우리 북한이탈주민들이 진정한 자립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길에서 우리의 희망은 가까이에 있는 것입니다 희망은 멀리에, 그리고 가까이에… / 김영애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된지 어느덧 7년이 됐습니다.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 날들이지만 어느 하루도 꿈을 꾸지 않은 날이
아픔·외로움·절망에서 두발로 걷기까지 많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여러분들의 희망적인 메시지와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있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시 걷는 기적에 감사드립니다 / 염명희 2014년 10월 6일 그날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저는 지금도 기억이 없습니다. 산소호흡기를 달고 119에 실려 응급실에 온 것도, 내 몸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도,
통일이 되는 날까지 징검다리로써의 역할, 통일이 됐을 때의 징검다리로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억척스러운 이여사로 살아간다 내일은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 / 이현숙 어느덧 15년, 대한민국에 입국해 경기도 평택시라는 전혀 알지 못했던 도시에 살게 되며 그동안 참 많은 인생 공부를 하고 참 많이 성숙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억압 속에 인권이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