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신문> 국회의원선거 141일 앞두고 출마예정자 분석
출마예정자, 평택시갑 7명·평택시을 15명·추후 결정 1명
평택시 3개 선거구 확실시, 국회의원 3명 선출 경쟁 예고

 

2024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택시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누가 출마할 것인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 평택지역은 기존 갑선거구와 을선거구의 2023년 1월 기준 인구수가 모두 상한 인구수를 넘어서 3개 선거구로 분구가 확실시된다. 이 때문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정치인들은 선거구가 어떻게 획정될 것인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평택시 북부지역인 갑선거구 보다 남부와 서부권인 을선거구 선거구역에 큰 변화가 예정돼 선거구 분구 상황에 따라 출마예정자의 선거구간 이동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평택시갑선거구와 평택시을선거구 기준으로 11월 21일까지 <평택시사신문>이 파악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출마예정자는 ▲평택시갑선거구 7명 ▲평택시을선거구 15명 ▲출마 선거구 추후 결정 1명 등 모두 23명이다.

 

■ 현행 평택시갑선거구
     국힘 4명·민주 2명·진보 1명

평택시갑선거구 국민의힘에서는 당 평택시장 후보였던 최호 평택갑당협위원장,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이병배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위해 행사장을 열심히 누비며 시민을 만나고 있다. 현역 비례대표 한무경 국회의원도 지역구 출마를 위해 본인이 회사를 설립해 사업장이 있는 평택과 경북 경산지역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출마지역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5선 국회의원 출신 원유철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022년 11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복역 중 가석방 출소 이후 측근들이 정치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원유철 전 대표는 올 12월 복권 여부에 따라 출마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갑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한 홍기원 국회의원에 조용덕 평택지속가능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이 공천 도전을 하는 형국이다. 홍기원 국회의원이 이낙연계로 분류되면서 당내에서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충남 출신 조용덕 이사장이 올 10월부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진보당에서는 평택노동권익센터장인 신미정 진보당 평택시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내년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위해 뛰고 있다.

평택시갑선거구는 11월 21일 기준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2명 ▲진보당 1명이 자천타천 출마 선상에 오르고 있다.

 

■ 현행 평택시을선거구
     국힘 4명·민주 10명·진보 1명

평택시을선거구는 갑선거구와는 출마자 상황이 크게 다르다. 선거구 분구 가능성이 커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갑선거구의 두 배가 넘는 15명에 이른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 국회의원이며 당 정책위원회 의장인 유의동 국회의원에 맞서 직전 선거 평택갑 국회의원 후보였던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한규찬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도 내년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위해 뛰고 있다. 제19대 국회에 진출해 2년여 활동하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잃었던 이재영 전 국회의원도 2024년 1월 출마 자격이 주어짐에 따라 측근들의 권유에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을선거구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정치인은 무려 10명에 달한다.

직전 선거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이 다시 같은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창조한국당 대표를 역임한 공성경 벤처창업기획사 네트워크고리 이사,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김기성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수우 전 평택시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부의장을 역임한 오명근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뛰고 있다. 

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오세호 전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오중근 평택YMCA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한 유병만 세계빈곤퇴치재단 한국본부 자문위원, 2006년 민주당 평택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유성 자치분권평택연대 대표,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한 홍경표 전 천주교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도 국회의원선거를 위해 시민과 만나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직전 선거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양현 진보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다시 같은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평택시을선거구는 11월 21일 기준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10명 ▲진보당 1명이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준비해 모두 15명이 경쟁 구도를 띠고 있다.

 

■ 출마 선거구 추후 결정 1명

<평택시사신문>에서 파악한 결과 11월 21일까지 현행 평택시갑·을선거구 기준에서 출마 선거구를 확정 짓지 못한 국회의원선거 출마예정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이상기 전 경기도의회 의원은 현행 2개 선거구와 3개 선거구로 분구될 경우 출마 선거구를 묻는 말에 모두 ‘추후 결정’을 선택했다.

 

■ 3개 선거구 분구 때 추후 결정
    국민의힘 유의동·이병배·한규찬
    더불어민주 김현정·공성경·유병만 

평택지역에 국회의원 선거구가 2개에서 3개로 분구되면 ▲평택시 북부권 ▲ 평택시 서부권 ▲평택시 남부권 가운데 어느 지역으로 출마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출마권역을 결정한 경우와 ‘추후 결정’으로 선거구역 확정에 따라 출마권역이 달라질 수 있는 출마예정자로 양분됐다.

3개 선거구로 분구된다면 ▲평택시 북부권은 국민의힘 최호,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조용덕, 진보당 신미정 출마예정자가 선택했다.

▲평택시 서부권은 국민의힘 공재광, 더불어민주당 김기성, 더불어민주당 오명근, 더불어민주당 오세호, 더불어민주당 유성 출마예정자가 선택했다. 

▲평택시 남부권은 더불어민주당 김수우, 더불어민주당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홍경표, 진보당 김양현 출마예정자가 선택했다.

선거구 분구와 선거구역 획정이 완료되지 않아 자신의 주거지나 활동 거점지역이 어느 선거구에 해당할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추후 결정’을 선택한 경우 ▲현행 평택시갑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병배 출마예정자가 ‘추후 결정’을 선택했다. 또 ▲현행 평택시을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국민의힘 한규찬,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공성경, 더불어민주당 유병만 출마예정자가 ‘추후 결정’을 선택했다.

2023년 1월 말 기준 평택시 선거구별 인구는 ▲갑선거구 28만 2563명 ▲을선거구 29만 7448명으로 두 선거구 모두 현행 ‘공직선거법’상 상한선을 넘어서 분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행 선거구획정 기한은 올 4월 10일로 무려 7개월을 넘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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