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5일, 제176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
정영아 의원, 평택시 국·소장 인사 지연 문제점 꼬집어
김혜영 의원,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시민 불편 덜어야

 

▲ 정영아 시의원
▲ 김혜영 시의원

평택시의회는 한해 두 차례 열리는 정례회 가운데 첫 정례회를 7월 1일부터 개회해 1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평택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6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은 김인식 의장을 비롯한 16명의 시의원과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한 행정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5일간의 이번 정례회 회기 동안에는 평택시 행정부에서 상정한 ▲‘평택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 ▲2015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 청취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2014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2014회계연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다룬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 5월 20일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평택시 지방세를 감면해 납세부담을 덜어주는 ‘메르스 피해자에 대한 지방세 감면안’과 소상공인 등 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상정됐다.

7월 1일 개회식에서는 정영아 산업건설위원장과 김혜영 의원이 평택시 인사문제와 공영주차장 확보 등에 대해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정영아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회기에서는 2014년도 결산을 비롯해 제2회 추경과 2015년도 상반기 업무 추진실적 및 하반기의 업무방향에 대하여 서로 상의하고 교감하며 의견을 나누는 정례회인데 국·소장급 14명 가운데 43%인 6명이 공백인 상태고, 특히 산업건설위원회는 단 1명만이 현직을 유지하고 5명의 국·소장이 공석인 상태”라며 “주요정책 등에 대한 보고가 국·소장들 없이 이루어진다면 정례회가 끝난 후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인해 과장·팀장·실무자의 자리이동으로 말미암아 업무 공백이 생기고 정책추진 방향이나 추진동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이것은 결국 시정의 혼선과 사업 부진을 초래하고, 메르스로 인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평택시의 늦장 인사를 지적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김혜영 시의원은 “평택시에서 구획정리사업으로 진행한 배미지구의 경우 현재 도로 전체가 주차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배미지구에는 개발 당시 주차장 부지로 2개소를 계획 했으나 한 곳 만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1개소는 부지를 매각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문제는 도시개발지역에서 영업하는 민영주차장은 상가와 복합된 주차건물을 신축하게 돼 해당 건물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인들의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확보되는 주차장 용지는 시에서 전량 매입한 후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덜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포승2산단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3월 19일부터 위원회를 구성·활동하여 왔으나 뚜렷한 분양대책과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사업 준공이 올해 12월로 연기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관심으로 대응방안을 마련코자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당초 8월 31까지에서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23일 1차 운영위원회에서 상정된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채택돼 위원장에 권영화 의원, 간사에 이병배 의원, 위원에 김혜영·서현옥·유영삼·박환우 등 모두 6명이 특위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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