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전국 시장·군수 회의서 메르스 보고 후 건의
국가정책수용 보상, 지역의료체계 확충 등 타당성 제시

 
 
공재광 평택시장이 7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평택의 메르스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립평택의료원 건립을 건의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추진상황 보고에서 평택은 메르스 확진자가 34명 발생해 안타깝게 4명이 사망했고 30명은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으며 자택격리자도 1400여명에 달했으나 7월 8일을 기해 모두 관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또한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불안감으로 큰 영향을 받았던 지역경제도 서서히 안정적인 상태로 복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 장차관·국회·각 정당 대표단·경기도의 도움이 컸다며 감사를 표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어 “이번 메르스 사태는 오랜 기간 큰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다. 또한 미군기지를 비롯한 육·해·공군 군부대 입지, LNG저장기지·화력발전소·탄저균 배달사고 등 그간 국가정책 수용에 따른 희생과 상실감이 더해져 지역적인 트라우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보상하고 지역 의료체계를 확충할 수 있는 국립평택의료원 건립을 건의한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립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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