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 할머니 애환, 10돌 행사 ‘성료’

팽성읍 안정리에 터 잡고 공동체 사업 전개

기지촌 할머니들과 함께 해온 햇살사회복지회가 지난 15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팽성읍 안정리에 있는 안정감리교회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김선기 평택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부인 최은숙 씨,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대표인 안김정애 박사의 축사로 시작된 기념행사에서는 아카펠라팀과 수원시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어우러지며 한층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10주년 행사에서는 기지촌 할머니들이 기지촌에서 겪어왔던 가슴 아픈 사연들을 모은 자료집 ‘햇살 할머니들의 기억으로 말하기 3’을 발행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햇살사회복지회는 2002년에 설립돼 평택 안정리 기지촌 할머니들이 보다 밝게 사실 수 있도록 화요모임과 공동식사, 정서함양 프로그램, 방문상담, 야유회, 의료 및 법률상담 연계, 식품과 물품지원을 진행해왔다. 또한 경기도 기지촌 여성노인 실태조사 정책토론회와 기지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나눔 음악회, 공동 생활 가정인 ‘햇살로 수놓는 집’을 개원했으며, ‘기지촌 여성노인들의 기억으로 말하기’ 등 자료집을 여러 차례 발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