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 한 모 씨 자택 찾아 청소·소독
市 무한돌봄센터, 체계적 지원 방안 검토

 

 

세교동복지위원회가 7월 16일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스스로 집안 청소가 어려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모 (56)씨 자택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평소 한 모 씨의 어려운 생활을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안부 차 방문했다가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모 씨를 발견하고 세교동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세교동복지위원회는 한 모 씨의 사정을 전해 듣고 청소와 소독 활동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5명의 복지위원들은 찌든 때가 가득한 이불과 베개를 걷어내는 등 집안 내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쓰레기와 폐기물 처리·소독약 살포 등의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향후 한 모 씨 거주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협조로 매일 안부를 확인 받을 예정이며 평택시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 개입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해붕 세교동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 활동은 한 모 씨의 친구들과 복지위원회·세교동주민센터·평택시무한돌봄센터가 협력해 복지정책 선정기준에 적합하지 못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지원한 사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교동복지위원회는 독거노인 결연사업과 노후가구 교체, 저소득가정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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