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항공권과 체류비 전달
6가정 선정, 모국방문으로 안정적 생활정착 도와

 

 

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7월 17일 6곳의 다문화가정에 고향방문을 위한 항공권과 체류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가정은 ▲베트남 3가정 ▲필리핀 1가정 ▲캄보디아 1가정 ▲일본 1가정 등 전체 21명에게 지원되며 특히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에서 전기밥솥을 후원해 더욱 뜻 깊은 모국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저소득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시부모 부양여부·소득수준·결혼기간 등 배점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이들은 개인이 희망하는 일정에 따라 7월 넷째 주부터 12월까지 가족별로 출국해 모국에 있는 그리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 결혼이민자는 “6년 전 필리핀에서 일어난 쓰나미로 친정이 폐허가 됐으며 그 일로 친정어머니의 건강이 나빠졌는데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어 가보지 못했다. 2008년 모국방문을 마지막으로 7년째 고향을 방문할 엄두를 내지 못하던 결혼이민자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꿈에 그리던 고향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기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국방문 지원 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리워하던 고향에 찾아가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도 마음껏 나누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안전하고 행복한 고향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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