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평택갑·을지역委,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 발표
독립·민주화 사라지고 친일파·독재자 미화하는 역사

 
 
 
새정치민주연합평택갑·을지역위원회가 10월 19일 평택시의회 현관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평택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적극 반대할 것을 선포했다.

새정치민주연합평택갑·을지역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우려는 국정교과서 때문에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이름도 명예도 없이 피땀 흘린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친일파와 독재자를 미화하기 위해 역사 뒤편으로 물러나게 됐다”며 “2015년 대한민국 정부는 독일의 나치, 일본의 군국주의 시대와 같이 국정교과서 채택을 밀어붙이며 유신시대로 회귀하려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정교과서 논란은 친일, 독재 미화 왜곡논란이 있었던 교학사 교과서에서 시작된 것으로 교학사 교과서 문제는 일본의 시각에서 쓰여졌다”며 “의병 학살을 소탕·토벌로 기술하고 일본이 수탈한 쌀을 쌀 수출이라고 표현했으며 일본군에 의해 끌려 다닌 위안부 할머니들이 자발적으로 따라다녔다고 모독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축소하고 친일파에게 면죄부를 주었던 교과서인데 친일을 왜곡한 교학사 교과서가 국민들에게 외면받자 정부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국정교과서”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장선 평택을지역위원장은 “한 번의 토론회나 국민의 합의과정 없이 대통령의 일방적인 생각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고인정 평택갑지역위원장은 “국정교과서 채택은 유신시대로의 회귀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자랑인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칠 수 없다”며 “앞으로 일인시위와 서명운동, 반대 의견 개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적극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고인정 평택갑지역위원장, 정장선 평택을지역위원장과 양경석 평택시의회 부의장, 김재균·김기성·권영화·박환우·김수우·서현옥 시의원, 이상기 전 경기도의회 의원과 평택갑·을 운영위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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