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심부 원평동 안성천변에서는 매년 10월 ‘평택원평나루억새축제’가 열려 자연적으로 형성된 억새의 풍광을 만끽하기 위한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1984년 ‘제2회 MBC창작동요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이동진 작사·최현규 작곡·권진숙 노래, 동요 ‘노을’가 태동한 곳이기도 하다. 동요 ‘노을’은 군문교에서 팽성읍 대추리 방향의 노을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며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애창하는 동요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안성천을 횡단해 팽성읍을 연결하는 군문교와 동북쪽으로 펼쳐진 평택시가지 전경이다. 옛 평택시지역에서 유일하게 평야지대로 남은 곳은 바로 안성천 상단 오른쪽 유천동 일대 ‘유천들’과 소사동 일대 ‘소사들’로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룬 도농복합도시 평택시의 단면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박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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