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8월 31일 촬영
진위면은 옛 진위현의 행정 사무를 맡아보던 치소治所가 위치했던 곳이다. 208m로 평택에서 가장 높은 산인 무봉산의 동쪽 진위면 동천리와 남쪽 봉남리를 굽이쳐 흐르는 진위천은 안성천과 함께 평택을 대표하는 젖줄로 평택시민의 소중한 자연자원이다.

진위천은 용인시 이동면 서리 부아산에서 발원해 용인시 남사면~평택시 진위면~서탄면~고덕면~청북면~오성면~고덕면을 경유해 팽성읍 석봉리 두물머리에서 안성천 물과 하나로 합쳐져 평택호로 모아진다.

진위천 振威川은 조선 후기까지만 해도 장호천長好川로 불렸으며 장호천 하류 진위면 견산리와 하북리 일대의 넓은 들을 장호평長好坪으로 표기 했다.

최근 평택지역 곳곳이 개발여파로 파헤쳐지고 있지만 진위천 봉남교 상류지역은 상수원호보구역으로 지정돼 평야지대가 온전히 보존되고 있으며 진위천 옆 상수원 취수장에서 정화된 물은 평택시 북부지역 시민의 수돗물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은 진위천 오른쪽 진위면 봉남리와 마산리에 거쳐 펼쳐진 ‘건는들’과 은산리 ‘황새미들’이 추수를 앞두고 황금벌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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