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 2015년 교육현안협의회 개최
이재정 교육감, 교육협력시스템 구축 미래 당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0월 2일 평택교육지원청을 찾아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평택교육현안협의회’에서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협력시스템 구축방안’을 주제로 평택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협력체제 구축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31개 시·군의 특색과 지향하는 가치가 조금씩 다르지만 교육자치 시대에 평택의 특성을 살린 교육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과제”라며 “교육협력시스템을 구축해서 평택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주상 교육장은 창의인재육성을 위한 특화된 독서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융합지원, 진로교육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평택교육 비전을 위한 창의인재육성 지원센터 구축 등을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지원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초등학생 대표로 참석한 장원영 반지초등학교 학생은 “도서관에 가려면 버스로 40분씩 걸린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도서관에 갈 수 있도록 교통여건이 되어야 한다”며 “도서관 전용 셔틀버스를 만들어 주말이라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도서관별로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학생들은 잘 모른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안내해주면 좋겠다”며 “독서를 통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 어른들의 편안한 노후를 보장해 드리겠다”고 주장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다훈 태광중학교 학생은 “학교에서 주 1회 한 시간씩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실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즐겁게 독서할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독서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용 이충고등학교 학생은 “진로체험의 날 등을 만들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교육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영순 평택여자중학교 교사는 “독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일반교사들의 협조를 통해 교수협력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의 담을 허물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같이 이용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발상의 전환으로 학교시설을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박주상 평택교육장, 염동식·이동화·최호 도의원, 김인식 평택시의회 의장, 교사, 학부모, 학생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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