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독거노인 2가구 연탄 300장 씩 전달
평택세무서·평택세정協 성금으로 마련, 배달까지

 

 
 
 
 

평택지역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을 책임지는 ‘평택연탄나눔은행’이 올해 첫 연탄배달을 시작했다.

평택연탄나눔은행은 평택세무서와 평택세정협의회가 함께 11월 10일 통복동 소재 독거노인 2가구에 300장씩 모두 6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된 연탄은 평택세무서와 평택세정협의회가 지난 9월 11일 평택연탄나눔은행 발대식에서 기부한 성금 200만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따뜻한 나눔에 동참한 평택세무서 직원과 평택세정협의회 회원 30여명은 연탄배달원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20박스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어르신은 “지난해부터 연탄을 지원받고 있는데 직접 집안까지 날라주며 배려해주는 마음들이 감사하다”며 “넉넉히 쌓인 연탄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숭건 평택세무서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다는 마음에 기쁘게 동참했다”며 “직접 현장에 와서 어르신들을 뵈니 앞으로 기회가 생길 때 마다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관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나눔을 전파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연탄나눔은행은 2007년부터 매년 기금을 모아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후원이나 궁금한 사항은 평택연탄나눔은행(654-2004, 653-5020~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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