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픔을 겪어야 했던 쌍용자동차 근로자들이 지난 연말 노·노·사 대 타협이 최종 타결된 가운데 1월 5일 새해 아침 쌍용자동차 임직원들이 평택시 칠괴동 평택공장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힘차게 출근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2월 11일 잠정합의했던 노·노·사 간 3자 합의안을 12월 30일 최종 타결하면서 해고노동자들의 단계적 복직에 합의했으며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하자고 다짐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정리해고 문제를 3자간 자율적 대화를 통해 6년 만에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회사 경영정상화에 노·노·사 3자가 적극 동참하기로 한 만큼 쌍용자동차가 새롭게 도약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티볼리를 기반으로 롱바디 모델의 추가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나가고 협력적 노·사 관계를 통한 효율적인 생산과 품질체계 구축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글 임봄/사진 박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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