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리포럼, 문학·미디어 그리고 인권 이야기

지구촌 최대 문학축제 경주세계PEN 대회 알려

 
제70회 다사리포럼이 오는 14일 오전 7시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6층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시인이자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장인 이길원 씨를 초청해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이길원 이사장은 오는 9월 9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 PEN대회의 취지와 행사내용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국제 PEN대회는 매년 세계 각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세계 최대 문학인 축제로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에 이어 24년 만에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경주 대회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끌레지오, 월레 소잉카, 오르한 파묵 등 쟁쟁한 작가들을 비롯해 10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해 대한민국의 현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국제 문학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길원 이사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월간 ‘주부생활’ 편집부장을 역임하다 유신 후기 필화사건으로 퇴사한 후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제5회 천상병문학상, 제24회 윤동주문학상, 제4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고 문학의 집 서울 이사와 ‘문학과 창작’ ‘미네르바’ 편집고문을 맡고 있다. 창작시집으로는 ‘하회탈 자화상’ ‘은행 몇 알에 대한 명상’ ‘계란 껍질에 앉아서’ ‘어느 아침, 나무가 되어’ ‘헤이리 시편’ 등이 있다.
한편, 국제PEN본부는 1921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됐으며 114국 143개 센터가 문학의 증진, 표현의 자유 수호, 범세계적 작가 공동체 구성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유엔인권위원회인 엠네스티와 유네스코의 자문기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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