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비상대책위 집회
비대위·LH 간담회 갖고 근로자·장비 사용 방안 협의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고덕국제신도시 건설사업에 지역 장비업체가 더욱 많이 참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28일 오후 LH 한국토지주택공사 평택사업본부 앞에서 평택시건설장비협의회와 평택시건축자재협회·평택시인력협의회·평택시식자재협회·평택시전문건설연합회·평택시통근버스협의회·평택시펌프카협회·평택시레미콘협회·평택시살수차협회 등 19개 단체 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생존권 쟁취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종호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비상대책위원장은 “​고덕국제신도시 건설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정든 땅을 내준 지역 주민과 장비업체 등을 배제하고 외부 업체만을 배불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평택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장비업체 등을 더욱 많이 참여시키는 것은 LH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길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위원장은 또 “60세가 넘은 사람이 공사장 노동자라는 이유 때문에 30대 관리자에게서 막말을 듣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 업체 배려와 함께 지역 근로자를 우선 채용,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시행사가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30여 분간의 집회를 가진 후 비상대책위 임원 10여명은 LH 평택사업본부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비대위 요구사항을 LH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비대위는 이날 LH와의 간담회 결과 “2015년보다 올해 더 많은 지역 근로자와 장비 업체를 사용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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