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정책발표
TCR·TKR 시작, 강릉에서 해맞이·평택에서 해넘이 시대 기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유의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2월 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3차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정책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2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대 토론회에 이은 이번 정책발표회는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의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유라시아 북한연구소장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제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반영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고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박철민 외교부 유럽국장,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토론을 맡았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유력한 ‘평택~부발’ 구간이 실현된다면 평택과 부발, 여주와 원주를 지나 강릉까지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횡단철도를 완성하게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기차를 타고 강릉에서 해돋이를 보고, 평택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해~실크로드와 평택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현에 큰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안병민 유라시아북한 인프라연구소장은 철도의 대량 수송성, 정시성 등의 우수함을 언급하며 지역개발 파급효과가 큰 운송수단임을 설명했다. 특히 유라시아는 철도를 통해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TSR’과 중국횡단철도 ‘TKR’을 연결해 복합물류망을 구축하면 싸고, 빠르고, 안전한 국제복합운송네트워크를 확충할 수 있어 국내 경제에도 큰 경제 활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철도망계획의 한반도 중앙 횡단축이 미흡하다며, 원주~강릉간 노선에 평택-부발 간 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 경제권과 직접 연결한다면 환황해 경제권이라는 거대경제권의 물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평택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토론에 나선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제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설명하며 남북철도의 우리 측 단절구간을 우선 연결하고, 유라시아 시대를 대비하여 대륙철도 운송기반을 조성할 것임을 밝혔다.

박철민 외교부 유럽국장은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사업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 비전인 역내 연계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유관 기관과 이해관계자간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평택당진항의 대중국 교역 물동량이 해마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평택항의 열차 페리 도입에 필요한 시설계획을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했으며 사업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유의동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1·2차 토론회를 거치면서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의 필요성에 많은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덕분에 3차 정책토론회는 작지만 큰 결실들이 나타났다”며 “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가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고 대한민국이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중심에 평택이 설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물론 많은 분들과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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