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전 국회의원이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에 임명됐다. 정장선 전 의원은 총선기획단장과 함께 총무본부장도 겸임하게 된다.

3선을 지낸 정장선 전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2011년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박영선 국회의원과 함께 당내 중도·통합파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행동’ 소속으로 최근 총선 불출마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장선 전 의원을 총선기획단장으로 인선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과거 당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당무 전반에 관해 잘 알고 있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보다 자유롭게 선거 업무를 총괄 지휘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총선공약단장으로 이용섭 비대위원을 임명했다. 이용섭 비대위원은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손꼽히며 과거 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총선공약단장은 경제정책에 밝은 이용섭 전 의원이 맡았고,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유임됐다. 이윤석 조직본부장, 홍종학 디지털본부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원장 정무특보로 이용재 전 공무원교육원장과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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