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참여연대·민주단체연대회의 공동 개최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와 평택민주단체연대회의가 공동 개최한 ‘시민예산학교’가 지난 6월 7일 개강해 6주간에 걸친 교육을 시작했다.
‘시민예산학교’는 평택시 예산 운영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계획됐으며, 지난 5월 31일까지 접수된 27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며 국민권익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투명한 평택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평택참여자치연대 권성완 대표는 “시민예산학교에 참여를 신청한 분들이 예산학교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활동을 해 주기를 희망하며, 평택시와 의회가 지난해에 제정한 주민참여예산운영조례가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조례로써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자”며 “주민참여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시민과 평택시, 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종규 평택민주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는 “조례를 만들어도 유명무실화 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평택의 참여예산제도는 조례도 중요하지만 평택시장의 의지가 있어야 자리 잡을 수 있다”며 “평택시가 좀 더 전향적인 사고와 자세로 주민참여제도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평택시 예산구조 분석에 앞서 오민조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부위원장은 시행 2년 만에 자리를 잡아가는 서대문구의 사례를 예로 들며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참여하는 시민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그 성공의 열쇠는 소통과 관리체계”라고 역설했다.
평택참여연대는 시민예산학교를 통해 평택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민원을 해결하는 제도로만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을 뛰어넘어 참여예산제도의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보편적 시민복지의 향상을 이루기 위한 시민의 참여를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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